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시장 年 3.3% 성장
‘톱 7’ 마켓 지난해 31억弗서 2025년 43억弗 확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11-04 04:57   수정 2016.11.04 07:08

‘톱 7’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시장이 연평균 3.3% 성장을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과 영국, 프랑스, 독일, 이탈리아, 스페인 및 일본 등 글로벌 ‘톱 7’ 시장에서 지난해 31억 달러에 도달했던 이 시장이 오는 2025년에 이르면 43억 달러 규모를 형성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료된다는 것이다.

영국 런던에 본사를 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지난달 27일 공개한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 오는 2025년까지 글로벌 전망 및 시장분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예측했다.

보고서는 오는 2025년까지 ‘톱 7’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시장이 성장을 지속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본 사유로 미국 및 영국의 국가 예방접종 프로그램의 개선과 함께 독일, 이탈리아, 프랑스 및 스페인의 달걀 기반 4價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 보급확대, 그리고 달걀 기반 백신에서 세포배양 기반 백신으로의 전환 추세 등을 꼽았다.

글로벌데이터社의 크리스토퍼 J. 페이스 애널리스트는 “지난 수 십년 동안 선진국가들에서 아동은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 접종을 권고하는 프로그램에서 초점이 맞춰져 있지 않았다”며 “하지만 최근 들어서는 미국과 영국 등에서 건강한 소아 및 청소년들에게도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을 접종받도록 권고하는 추세가 확대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고 언급했다.

이에 따라 지역사회 전파를 억제해 고령자와 질병으로 인해 면역이 약화된 환자 등 위험도가 높은 그룹들에서 간접적인 계절성 인플루엔자 예방효과를 도모하고 있다는 것.

그리고 이 같은 추세는 시장에 진입하는 데 중요하고 새로운 기회의 창출로 이어지고 있다고 페이스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이와 관련, 각각 2종의 인플루엔자 A형 및 B형 균주에 대응하는 항원을 포함하고 있는 4價 인플루엔자 백신은 2종의 인플루엔자 A형 및 1종의 인플루엔자 B형 균주에 대응하는 3價 백신에 비해 폭넓은 면역성 확립효과를 제공할 수 있다는 장점이 눈에 띈다.

지난해 일본에서는 그 동안 사용되어 왔던 3價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을 4價 백신으로 교체했고, 미국의 경우 차후 5년 이내에 3價 백신이 사실상 시장에서 자취를 감출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또 유럽에서도 오는 2025년까지 4價 백신의 사용이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전망이다.

페이스 애널리스트는 “앞으로 10년 동안 보고서에서 언급된 ‘톱 7’ 국가들의 예방접종률이 안정된 기조를 유지할 것으로 보이지만, 사노피社의 ‘플루존 하이-도즈’나 CSL 리미티드社의 ‘플루아드’와 같은 4價 백신 및 기타 차세대 제품들은 가격대가 높은 만큼 시장 자체는 성장할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했다.

달걀 기반 백신에서 세포배양 기반 백신으로 전환되고 있는 추세와 관련해서는 올해 CSL 리미티드社의 4價 세포배양 기반 백신인 ‘플루셀박스’(Flucelvax)가 4세 이상을 대상으로 한 제품으로 미국시장에서 최초로 발매에 들어간다는 점을 짚고 넘어갔다.

‘플루셀박스’는 새로운 제조공정을 사용해 달걀 기반 백신에 비해 생산하는 데 소요되는 시간이 단축될 뿐 아니라 달걀 알러지 환자들에게도 투여가 가능하다는 장점이 있음을 페이스 애널리스트는 상기시켰다.

따라서 세포배양 기반 백신은 첨예한 경쟁이 현재진행형인 시장에서 유리한 고지를 점령할 수 있을 것이라는 관측이다.

노바박스社 및 미쯔비시 다나베社의 신제품 바이러스 유사입자 백신 또한 만능(universal) 계절성 인플루엔자 백신의 개발을 선도해 시장에 활력을 불어넣어 줄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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