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이자, PCSK9 저해제 보코시주맙 개발 중단
지금까지 확보된 임상정보, 시장전망 등 고려해 결정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11-02 10:55   

화이자社가 진행해 왔던 프로단백질 전환효소 서브틸리신 켁신 9형(PCSK9) 저해제 보코시주맙(bococizumab)의 글로벌 임상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한다고 1일 공표했다.

지금까지 확보된 보코시주맙의 임상정보와 콜레스테롤 저하제 분야의 시장전망 등을 고려해 볼 때 보코시주맙이 환자, 의사 및 투자자들에게 가치를 제공해 줄 가능성이 높아 보이지 않는다는 결론이 도출되었기 때문이라는 것.

이에 따라 현재 진행 중인 2건의 심혈관계 개선효과 시험사례들을 포함한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키로 결정한 것이라고 화이자측은 설명했다.

아울러 종료된 6건의 보코시주맙 시험사례들로부터 장기간 복용을 지속하는 과정에서 같은 PCSK9 저해제 계열에 속하는 다른 약물들에 비해 높은 수준의 면역원성 및 주사부위 반응 뿐 아니라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의 예상치 못했던 감소 등이 관찰됐다며 개발중단 결정에 이르게 된 배경을 언급했다.

화이자社 글로벌 제품개발 부문의 제임스 루스낵 심혈관계ㆍ대사계 질환 담당 최고 개발책임자는 “개발 프로그램을 진행하면서 도출되는 자료를 지속적으로 면밀히 평가하고 환자 및 주주들에게 가치를 제공할 수 있을지 여부를 검토한 끝에 기대에 미치지 못하는 결과가 나옴에 따라 신중한 결정을 내리게 된 것”이라고 말했다.

하지만 이번 결정과 무관하게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할 치료제를 개발하기 위한 혁신 및 제품력 확대를 위한 투자를 중단없이 이어질 것이라고 루스낵 개발이사는 덧붙였다.

이날 화이자측은 개발중단 결정을 각국의 보건당국과 전체 시험 진행자들에게 고지하는 한편 차후 밟아야 할 절차들을 통보했다고 밝혔다.

또한 보코시주맙의 개발 프로그램을 중단함에 따라 미칠 부정적인 영향은 일반회계기준이 적용된 경영지표와 조정된 경영지표에 한 주당 0.04달러 정도로 미치게 될 것이라고 추정했다.

화이자측은 이 부분을 4/4분기 연구ㆍ개발비 항목과 2016 회계연도 전체 수정 경영지표에 반영키로 했다.

한편 보코시주맙은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 수치를 낮춰 심혈관계 건강을 개선하는 용도의 PCSK9 저해제로 개발이 진행되어 왔던 약물이다.

PCSK9 단백질의 기능 수행을 차단해 저밀도 지단백 콜레스테롤을 제거하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약물이다.

보코시주맙은 현재까지 전 세계 어느 국가에서도 허가를 취득하지 못한 상태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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