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변비 치료제 ‘모벤틱’ EU 전권 인계 합의
쿄와하코기린 자회사 프로스트라칸 그룹에 이양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3-02 00:15   수정 2016.03.02 07:03

아스트라제네카社는 자사의 변비 치료제 ‘모벤틱’(Moventig: 날록세골)의 유럽시장 전권을 일본 쿄와하코기린社의 영국 내 자회사인 프로스트라칸 그룹(ProStrakan)에 인계키로 합의했다고 1일 공표했다.

이에 따라 프로스트라칸 그룹은 EU 회원국가들과 아이슬란드, 노르웨이, 스위스 및 리히텐슈타인 등에서 ‘모벤틱’을 발매할 수 있는 권한을 확보했다.

‘모벤틱’은 최초의 1일 1회 경구복용형 말초작용성 mu-아편양 수용체 길항제(PAMORA)로 지난 2014년 12월 EU 집행위원회의 허가를 취득했던 약물이다. 완하제들에 충분한 반응을 나타내지 않는 성인 마약성 진통제 유발 변비(OIC)를 개선하는 용도의 치료제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라 프로스트라칸 그룹은 유럽 각국시장에서 ‘모벤틱’의 발매와 개발을 확보한 대가로 7,0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아스트라제네카측에 우선 지급키로 했다. 아울러 유럽 각국에서 실제로 발매가 이루어졌을 때 추가로 지급금을 건네기로 했으며, 매출액 및 매출목표 달성에 따라 두자릿수 단위의 로열티 지급을 아스트라제네카측에 약속했다.

이밖에도 아스트라제네카측이 ‘모벤틱’의 글로벌 마켓 공략에 지속적인 관심을 기울이고 있음을 감안해 유럽시장 내에서 차후 양사가 전략적인 결정을 필요로 할 때 협력해 나가기로 했다.

현재 ‘모벤틱’은 영국과 아일랜드, 독일, 북유럽 각국, 오스트리아 및 스위스 등에서 발매가 이루어지고 있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루크 마일즈 글로벌 제품‧포트폴리오 전략 담당부회장은 “3개 주요 치료제 영역에 주력하는 동시에 우리가 보유한 포트폴리오에서 중요한 치료제들의 가치를 부각시켜 나간다는 우리의 전략에 따라 이번 합의가 성사될 수 있었던 것”이라고 배경을 설명했다.

그는 또 프로스트라칸 그룹이 통증 치료제 분야에서 보유한 노하우가 유럽 각국의 환자들에게 동종계열 최초약물인 ‘모벤틱’의 효과를 누릴 수 있도록 뒷받침해 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번 합의는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가 지난해 3월 미국시장에서 다이이찌 산쿄社와 ‘모벤틱’의 공동발매를 전개해 나가기로 합의했던 것과 연장선상에 있는 것이라고 덧붙였다.

프로스트라칸 그룹의 톰 스트래트퍼드 대표는 “유럽 각국시장에서 항암제 및 통증 치료제 분야의 마케팅에 주력하고 있는 우리에게 ‘모벤틱’이 또 하나의 최적의 제품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이번 합의 덕분에 유럽 내 암환자와 비 암성 만성통증 환자들이 이처럼 획기적인 동종계열 최초약물로부터 효과를 얻을 수 있는 기회가 크게 확대될 것으로 단언한다”고 강조했다.

‘모벤틱’이 프로스트라칸 그룹이 보유한 암성통증 개선제들과 진통제 ‘압스트랄’(Abstral" 펜타닐 설하정) 및 ‘펙펜트’(PecFent: 펜타닐 비강분무제) 등과 보완관계를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단언한 스트래트퍼드 대표는 “유럽 각국의 마약성 진통제 유발 변비 환자들에게 ‘모벤틱’이 치료제 선택의 폭을 확대시켜 줄 수 있을 것”이라는 말로 높은 기대감을 표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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