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핫’한 인도네시아(印尼) 의약품시장 알고 있니?
2019년 전국민 의료보험 목표ㆍOTC 빅마켓 등 주목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2-24 11:13   

세계 4위의 인구대국 인도네시아의 의약품시장이 발빠른 성장으로 떠오르면서 조명이 쏠리게 하고 있다.

지난 2008년 30억 달러에도 미치지 못했던 이 나라 의약품시장이 2015년 70억 달러에 육박하면서 2배 이상 성장한 데다 오는 2020년에 이르면 126억 달러 규모에 달해 팽창속도가 더 한층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으리라 사료될 정도라는 것이다.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비즈니스 정보 서비스업체 글로벌데이터社는 23일 공개한 ‘인도네시아: 의료, 규제 및 급여 전망’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인도네시아 의약품시장이 ‘국민건강 보장제도’(JKN: Jaminan Kesehatan Nasional)로 불리는 전국민 의료보장 플랜에 힘입어 눈부신 확대를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지난 2014년 1월 착수된 ‘국민건강 보장제도’는 오는 2019년까지 인도네시아 전체 인구 2억5,000만명을 대상으로 전국민 의료보험을 실현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하고 있다. 이 경우 인도네시아는 세계 최대 규모의 공공의료보험 시스템을 구축한 국가로 자리매김할 수 있게 된다.

글로벌데이터社의 애덤 디언 애널리스트는 “새롭게 채택된 일련의 경제성장 정책들과 여전히 높은 각종 감염성 질환 유병률, 제네릭 의약품의 공급확대, 헬스케어 관련제품들에 대한 접근성 향상 및 방대한 OTC시장 등 친화적인 요인들이 인도네시아 의약품시장의 성장에 추진력을 제공해 줄 수 있을 것”이라고 전망했다.

보고서는 이처럼 높고 지속적인 경제성장과 고용창출의 결과로 건강에 대한 국민적 인식과 접근성이 향상되고 있고, 덕분에 소비자들의 구매력이 향상되면서 질높은 의료 서비스를 원하는 수요가 고조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차후 의약품시장이 성장하는 데 긍정적인 요인들로 영향을 미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보고서는 단언했다.

다만 전체 헬스케어 산업의 확대를 저해할 요인들도 없지 않다고 지적한 보고서는 지난 2010년 도입된 높은 수입세 부과, 불법적인 복제의약품의 범람, 브랜드 제네릭 의약품들에 대한 주기적인 약가인하, 도‧농 격차로 인한 지방의 의료기관 접근성 제한 등을 구체적인 사례들로 언급했다.

제약공장들이 수도 자카르타와 이 도시가 위치한 자바섬에 편중되어 있어 의료의 지역간 격차가 크게 나타나고 있는 현실도 보고서는 짚고 넘어갔다. 이 때문에 지방의 병‧의원과 약국들은 불충분한 생산과 취약한 유통시스템에서 기인한 의약품 공급부족에 직면해 있다는 것이다.

이밖에도 보고서는 브랜드-네임 제품들의 높은 약가와 함께 고가 의약품 및 신약들에 대해 충분하지 못하게 적용되고 있는 급여혜택 등이 접근성 제한이라는 문제를 낳고 있다고 지적했다.

그럼에도 불구, 보고서는 이 같은 현실적인 문제점들이 오히려 제네릭 업계에는 커다란 기회요인들로 비쳐지고 있다고 강조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