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Z, 통풍 신약ㆍ‘브릴리크’ 새 적응증 EU 승인
‘주람픽’ XOI 병용 보조요법제..‘브릴리크’ 60mg 제형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2-22 11:26   

EU 집행위원회가 아스트라제네카社의 통풍 신약과 항혈소판제 ‘브릴리크’(또는 ‘브릴린타’: 티카그렐러)의 적응증 추가를 같은 날 승인했다.

아스트라제네카社는 EU 집행위가 크산틴(또는 잔틴) 산화효소 저해제(XOI) 단독요법으로 혈중 요산 수치(sUA)를 목표한 수준에 도달토록 하는 데 실패한 성인 통풍 환자들(통풍결절 동반 또는 비 동반)의 고뇨산혈증을 치료하기 위해 XOI와 병용하는 보조요법제로 ‘주람픽’(Zurampic: 레시누라드) 200mg 제형의 발매를 승인했다고 19일 공표했다.

이에 앞서 ‘주람픽’ 200mg 제형은 지난해 12월 22일 FDA로부터 허가를 취득했었다.

‘주람픽’은 요산이 신장에서 재흡수되는 과정에 절대적으로 관여하는 요산 운반체 ‘URAT1’의 활성을 저해하는 기전으로 작용하는 선택적 요산 재흡수 저해제의 일종이다. 체내에서 ‘URAT1’의 활성을 저해해 요산 배출량을 증가시켜 혈중 요산 수치를 낮추는 약물이 바로 ‘주람픽’이다.

이에 따라 현재 표준요법제에 속하는 크산틴 산화효소 저해제들인 ‘유로릭’(Uloric: 페북소스타트) 또는 ‘자이로릭’(Zyloric: 알로푸리놀)과 ‘주람픽’을 병용하면 요산의 배출량을 증가시키면서 요산의 생성량 자체를 감소시키는 이중작용을 통해 충분한 조절에 어려움이 따랐던 통풍 환자들 가운데 보다 많은 이들이 치료목표에 도달할 수 있도록 해 줄 것으로 보인다.

아스트라제네카社의 션 보헨 글로벌 신약개발 담당부회장 겸 최고 의학책임자는 “지난 50여년 동안 통풍 치료의 혁신은 제한적인 수준에서 이루어져 왔을 뿐이었다”며 “하지만 ‘주람픽’이 허가를 취득함에 따라 수많은 통풍 환자들 뿐 아니라 현행 표준요법제들로 혈중 요산 수치를 권고치로 도달토록 하는 데 어려움을 절감해야 했던 환자들에게도 새로운 치료대안을 제시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말로 환영의 뜻을 표시했다.

다만 EU 집행위는 발매를 승인하면서 허가 후 안전성 시험(PASS)을 진행해 ‘주람픽’의 심혈관계 안전성을 평가토록 주문했다. 아울러 아스트라제네카측은 크레아티닌 청소율이 30~45mL/min을 나타내는 환자들에게서 효능 및 안전성을 평가하기 위한 시험을 진행키로 동의했다.

EU 집행위는 총 1,537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3건의 임상 3상 시험결과를 근거로 이번에 ‘주람픽’의 발매를 승인했다. 이들 시험은 통풍 환자들에게 요산 수치 저하제들과 병행토록 하면서 진행되었던 것으로는 최대 규모의 임상시험 사례이다.

한편 아스트라제네카社는 EU 집행위가 항혈소판제 ‘브릴리크’ 60mg 용량 제형을 최소한 한차례 심근경색 발생전력이 있고 추가로 죽상동맥혈전성 제 증상이 나타날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 용도로 사용할 수 있도록 승인했다고 같은 날 공개했다.

‘브릴리크’ 60mg은 지금까지 유럽시장에서 발매가 이루어지지 않았던 새로운 용량이다.

이에 앞서 ‘브릴리크’ 60mg 제형은 지난해 9월 3일 FDA로부터 허가를 취득한 바 있다.

아스트라제네카측에 따르면 EU 집행위는 ‘브릴리크’ 60mg 제형을 처음 1년 동안 ‘브릴리크’ 90mg과 아스피린 또는 다른 항혈소판제를 병용했던 환자들이 지속요법으로 복용에 착수할 수 있도록 했다.

션 보헨 글로벌 신약개발 담당부회장 겸 최고 의학책임자는 “심근경색 환자들의 경우 발생 후 1년 이상 심혈관계 제 증상이 뒤따를 위험성이 높다는 점이 갈수록 명확하고 지속적으로 입증되고 있다”며 “이처럼 지속적인 위험성에 직면한 환자들에게 새로운 치료대안을 제시코자 했던 우리에게 오늘의 허가취득 소식은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도록 하는 데 중요한 진일보가 내디뎌졌음을 의미하는 것”이라고 의의를 설명했다.

‘브릴리크’는 혈소판의 작용을 저해하는 기전의 경구용 항혈소판제에 속하는 약물이다.

90mg 제형은 성인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환자들에게서 죽상동맥혈전성 제 증상을 예방하는 용도의 약물로 이미 EU 집행위로부터 발매를 승인받은 바 있다. 급성 관상동맥 증후군 증상(ACS) 관리용도의 경우 ‘브릴리크’의 유지요법제 권고용량은 ACS 증상이 나타난 후 1년 동안 90mg 1일 2회이다.

이번에 ‘브릴리크’의 새로운 적응증이 승인받음에 따라 1년이 경과한 후 심근경색 발생전력 환자들은 유지요법 용도의 아스피린 75~150mg 1일 1회 복용에 병행해 용량을 낮춘 ‘브릴리크’ 60mg 1일 2회 복용으로 지속적인 증상관리를 진행할 수 있게 됐다.

EU 집행위는 총 2만1,000여명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되었던 대규모 임상시험 사례인 ‘PEGASUS-TIMI 54 시험’으로부터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이번에 ‘브릴리크’의 적응증 추가를 승인한 것이다.

이 시험결과는 지난해 3월 미국 캘리포니아州 샌디에이고에서 열렸던 미국 심장병학회(ACC)의 제 64차 연례 사이언티픽 세션과 같은 달 의학저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을 통해 공개된 바 있다.

‘PEGASUS-TIMI 54 시험’은 피험자 등록 이전 1~3년 동안 심근경색 증상이 나타났던 환자들을 대상으로 ‘브릴리크’ 60mg 및 저용량 아스피린 또는 플라시보 및 저용량 아스피린을 병용토록 하면서 심인성 사망, 심근경색 및 뇌졸중 예방에 장기적으로 미친 영향을 평가하기 위해 진행되었던 연구사례이다.

이 시험에서 3년째 시점에 심인성 사망, 심근경색 및 뇌졸중이 발생한 환자들의 비율을 보면 ‘브릴리크’ 60mg 복용群이 7.77%로 나타난 반면 플라시보 대조群은 9.04%에 달한 것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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