항당뇨제 ‘액토스’(피오글리타존)이 당뇨병 환자는 아니지만 인슐린 저항성을 나타내는 이들에게서 뇌졸중 재발과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뇌졸중이나 일과성 허혈발작이 나타나 위험성이 높은 환자들에게서 ‘액토스’가 뇌졸중 재발과 심근경색을 예방하는 새로운 용도로도 각광받을 수 있을 것이라는 가능성이 시사된 것이다.
이 같은 연구결과는 미국 예일대학 의대의 월터 N. 커넌 교수가 총괄한 연구팀이 16~19일 미국 캘리포니아州 로스앤젤레스에서 열린 2016년 국제 뇌졸 학술회의와 17일 의학저널 ‘뉴 잉글랜드 저널 오브 메디신’에 ‘허혈성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 후 피오글리타존’이라는 제목으로 발표했다.
세포대사를 표적으로 작용하는 약물이 아직 당뇨병이 발생하기 전이라도 뇌졸중 재발과 심근경색을 예방할 수 있을 것임을 입증한 연구사례는 이번이 처음이다.
인슐린 저항성은 2형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눈에 띄는 징표의 하나이지만, 허혈성 뇌졸중 환자들 가운데서도 50% 이상에서 수반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당뇨병 환자들의 경우 뇌졸중이 발생할 위험성이 높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지적이다.
커넌 교수팀은 7개국에서 최근 6개월 이내에 허혈성 뇌졸중 또는 일과성 허혈발작 증상이 나타났던 총 3,876명의 환자들을 충원한 후 무작위 분류를 거쳐 표준적인 치료법에 더해 ‘액토스’ 또는 플라시보를 1일 45mg씩 4.8년 동안 복용토록 하는 방식의 연구를 진행했었다.
그 결과 ‘액토스’를 복용했던 1,939명의 환자들 가운데 9.0%에 해당하는 175명과 플라시보 복용群 1,937명 중 11.8%에 달하는 228명에서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이 발생해 ‘액토스’ 복용群의 발생률이 24% 낮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바꿔 말하면 ‘액토스’를 복용한 그룹의 경우 환자 1,000명당 28건의 뇌졸중 또는 심근경색을 예방할 수 있었던 셈이다.
또한 ‘액토스’를 복용한 그룹의 3.8%(73명)와 플라시보 복용群의 7.7%(149명)에서 당뇨병이 발생한 것으로 파악되어 ‘액토스’ 복용群의 유병률이 52% 낮게 나타났다.
다만 이번 연구에서 ‘액토스’를 복용한 그룹은 4.5kg 이상 체중이 증가하거나 부종이 발생한 이들의 비율이 각각 52.2% 및 35.6%에 달해 플라시보 대조群의 33.7% 및 24.9%를 상회한 것으로 집계됐다.
골절 발생으로 인해 수술을 받거나 입원한 이들의 비율 또한 ‘액토스’ 복용群은 5.1%에 이르러 플라시보 대조群을 3.2%를 상회했다.
이에 따라 커넌 교수는 “어떤 메커니즘을 거쳐 ‘액토스’가 뇌졸중 및 심근경색이 발생할 위험성을 낮추면서 골절 등의 위험성 증가를 유도하게 되는 것인지 규명하기 위한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이를 통해 효용성을 극대화하면서 부작용 위험성을 최소화할 수 있는 치료전략이 개발될 수 있기를 바란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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