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글로벌 제네릭‧특수의약품 전문 제약기업 밀란 N.V.社(Mylan)가 삼고초려 끝에 스웨덴 제약기업 메다 A.B.社(Meda)를 현금과 주식을 합쳐 총 72억 달러(약 603억 크로네)의 조건에 인수키로 합의했다고 10일 공표했다.
이에 앞서 메다 A.B.측은 밀란 N.V.社의 인수제안을 두차례에 걸쳐 비토했었다.
또한 메다 A.B.측의 채무를 밀란측이 떠안는 조건까지 감안하면 실제 인수금액은 사실상 99억 달러(약 836억 크로네) 규모에 달하는 것으로 풀이되고 있다.
밀란측은 채무액을 제외한 72억 달러의 인수 합의금 가운데 최소한 80%를 현금으로 지급키로 했다. 따라서 메다측 주주들은 보유한 주식 한 주당 152~165크로네(약 18.14~19.69달러)를 지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로써 지난해 아일랜드 토털 헬스케어 메이커 페리고 컴퍼니社(Perrigo)를 인수하는 데 실패했던 밀란 N.V.社는 새로운 도약의 발판을 구축하는 성과를 도출할 수 있게 됐다.
메다 A.B.社는 암환자 돌발성 통증 치료제 ‘온솔리스’(Onsolis: 펜타닐 구강붕해 필름제)와 계절성 알러지성 비염 치료제 ‘다이미스타’(Dymista: 아젤라스틴+플루티카손) 등을 발매해 왔던 제약기업이다.
양사간 합의에 따른 세부절차들은 올해 3/4분기경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밀란 N.V.社의 로버트 쿠리 이사회 의장은 “메다 A.B.社를 인수키로 합의함에 따라 우리의 비전과 전략을 실행에 옮기는 데 가속페달을 밟을 수 있게 되었을 뿐 아니라 심대한 수준의 가치창출 또한 가능케 됐다”며 높은 기대감을 표시했다.
그는 또 메다 A.B.가 독특하고 전략적인 자산과 숙련된 인력을 보유하고 있어 우리 회사와 주주 및 관계자들에게 강력하면서 다양하고 지속가능한 글로벌 성장발판 및 기회를 제공해 줄 것으로 확신한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밀란 N.V.측은 메다 A.B. 인수를 통해 브랜드-네임 제품 뿐 아니라 스페셜티 제네릭 및 OTC 제품 다수를 확보하면서 제품 포트폴리오를 확대하는 성과를 기대할 수 있게 됐다. 아울러 중국, 동남아시아, 러시아 및 중동 및 멕시코 등 새로운 시장에 대한 접근성을 확보하는 동시에 호흡기계 치료제, 항알러지제, 피부질환 치료제 및 진통제 등 치료제 영역을 한층 다양화할 수 있게 될 전망이다.
연간 3억5,000만 달러 안팎에 달하는 비용절감 시너지 효과 또한 도모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밀란 N.V.측은 “메다 A.B. 이사회를 구성하는 이사진이 전원일치로 주주들에게 우리의 주식 공개매수 제안을 수용토록 권고한 가운데 이미 약 30%의 지분을 보유한 양대주주들이 일정한 조건의 충족을 전제로 공개매수 제안을 받아들이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한편 밀란 N.V.社는 총 24억9,070만 달러 및 94억2,930만 달러의 매출액을 기록한 것으로 나타난 2015 회계연도 4/4분기 및 전체 경영실적을 같은 날 공표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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