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이저 제약사 다수 ‘면역 항암제 연대’ 결성
차세대 표준 면역 항암치료 복합제 개발 가속화 취지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1-12 12:09   

화이자社와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 암젠사, 세엘진 코퍼레이션社 및 독일 머크社 등의 메이저 제약‧생명공학기업들이 주요 연구기관, 대학 및 항암제 분야의 전문인들과 손잡고 ‘국가 면역치료제 연대’(NIC: The National Immunotherapy Coalition)를 결성한다고 11일 공표해 화제다.

연대를 결성하는 데 참여한 기관들 가운데는 미국 최대의 의료보험 지급자단체 가운데 하나로 손꼽히는 ‘인디펜던스 블루 크로스’(Independence Blue Cross)와 뱅크 오브 아메리카(Bank of America) 등도 이름을 올리고 있다.

NIC는 암환자들을 위한 차세대 표준요법제로서 복합 면역치료제들을 개발하는 데 가속페달을 밟겠다는 목표를 두고 결성된 것이다.

이에 따라 NIC는 이날 60여종에 달하는 신약과 허가취득 약물들을 기반으로 항암제를 선보이기 위한 새로운 면역치료 복합제 개발에 발빠르게 진행하겠다는 내용을 골자로 한 ‘2020년 암 탐사’(The Cancer MoonShot 2020) 플랜을 공개했다.

‘2020년 암 탐사’ 플랜은 오는 2020년까지 최대 20종에 달하는 다양한 암을 앓고 있는 환자 20,000여명을 향후 36개월 이내에 증상단계별로 충원해 착수할 임상시험을 설계하고 착수해 마무리짓겠다는 내용의 QUILT(QUantitative Integrative Lifelong Trial) 프로그램을 포함하고 있다.

NIC가 겨냥하고 있는 20종의 암들을 유형별로 보면 유방암, 폐암, 전립선암, 난소암, 뇌종양, 두경부암, 다발성 골수종, 육종, 췌장암 등이 눈에 띈다.

NIC는 모노클로날 항체 약물들이나 면역 관문 저해제 등의 면역치료제들이 각종 암과의 싸움에서 고무적인 결과를 속속 이끌어 냈음에도 불구, 개별 암환자들에게 얼마나 효과적으로 사용될 수 있는지를 알아낼 수 있으려면 더 많은 연구가 필요하다는 지적에 따라 결성에 이르게 된 것이라 풀이되고 있다.

암젠社의 폴 셀리그먼 R&D 정책 책임자는 “우리가 유전체학 정보를 활용해 항암제 신약들을 개발하기 위한 생물학적 이해의 폭을 심화시켜 왔던 만큼 이제는 면역 항암제 분야에서 협력연구를 통해 혁신적인 복합제를 개발하기 위해 전력을 기울이고자 한다”는 말로 NIC 결성에 참여한 배경을 설명했다.

다시 말해 지금이야말로 면역계의 힘(power)을 이용해 암을 치료할 수 있는 방법을 규명하고, 협력연구를 통해 엄청난(tremendous) 기회를 현실화하고자 한다는 것이다.

독일 머크社의 글로벌 R&D 부문을 총괄하고 있는 루치아노 로제티 부회장도 “지난해 우리는 화이자와 전략적 제휴를 맺고 면역 치료제 개발에 힘을 쏟았다”며 “강력한 파트너십 구축은 보다 효과적인 암 치료제를 개발하는 데 전략적으로 중요한 의미를 갖는 일”이라고 단언했다.

무엇보다 면역 항암제 분야에서 혁신적이고 새로운 복합제들을 개발해 환자 치료성과를 끌어올리겠다는 공동의 목표를 공유코자 한다고 로제티 부회장은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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