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빈도높게 처방되고 있는 선택적 세로토닌 재흡수 저해제(SSRIs) 계열의 항우울제들을 임신기간 중 복용했을 경우 자폐아를 출산할 위험성이 상당히 증가할 수 있다며 상관관계를 시사한 조사결과가 공개됐다.
특히 이 같은 상관성은 산모가 임신 2기 및 3기에 항우울제를 복용했을 때 눈에 띄었다는 설명이다.
캐나다 몬트리올대학 약학대학의 아니크 베라르 박사 연구팀은 의학저널 ‘미국 의사회誌 소아의학’ 온라인판에 14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임신 중 항우울제 복용과 소아 자폐 스펙트럼 장애 위험성의 상관관계’이다.
베라르 박사는 “임신 2기 또는 3기에 산모가 항우울제를 복용했을 경우 출생한 아이가 7세에 도달한 시점까지 자폐를 진단받은 비율이 2배 가까이 높게 나타났다”며 “특히 산모가 복용한 항우울제가 SSRI 계열에 속하는 약물이었을 경우 상관관계가 더욱 두드러지게 눈에 띄었을 정도”라고 설명했다.
베라르 박사팀은 지난 1998년 1월부터 2009년 12월에 이르는 기간 동안 총 14만5,456명의 산모들에 관한 정보가 포함되어 있는 캐나다 퀘벡州 출산 의료기록 자료를 2014년 10월부터 올해 6월까지 면밀히 분석했었다.
그 결과 평균 6.24년에 걸친 추적조사 기간 동안 전체의 0.72%에 해당하는 1,054명의 소아들이 자폐를 진단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이들이 자폐를 진단받은 연령은 평균 4.5세였다.
성별로 보면 남자아이의 자폐아 진단비율이 여자아이에 비해 4대 1로 높게 나타났다.
보고서에 따르면 전체의 3.2%에 달하는 4,724명의 소아들이 자궁 내 시기에 항우울제들에 노출되었던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4,200명은 임신 1기에 항우울제들에 노출되었고 2,532명은 임신 2기 또는 임신 3기에 노출되었던 것으로 집계됐다.
자폐를 진단받은 소아들의 숫자는 임신 1기에 노출된 그룹에서 40명, 임신 2기 또는 3기에 노출된 그룹의 경우 31명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자폐 가족병력과 산모의 우울증 병력 등의 요인들을 감안한 결과 임신 1기 중 항우울제 복용은 자폐아 진단과 상관관계가 없는 것으로 분석됐다.
반면 임신 2기 또는 3기에 항우울제를 복용했을 때는 자폐아 진단률이 87%나 급증했음이 눈에 띄었다.
베라르 박사는 “자궁 내에서 뇌가 한창 발달할 시기에 산모가 항우울제를 복용했을 경우 자폐가 유발되었을 가능성을 배제할 수 없어 보인다”고 추정했다. 세로토닌이 세포분열과 세포분화, 시냅스 형성 등 출산 전‧후 두뇌발달이 이루어지는 과정에 관여했을 수 있기 때문이라는 것이다.
다만 산모들이 복용한 항우울제의 유형과 복용량 등에 초점을 맞춘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좀 더 명확한 결론을 도출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 01 | 최초 GLP-1 유전자치료제 임상 승인...6월 ... |
| 02 | 여성 약사 60%·50대 최다…약사 사회 '여초·... |
| 03 | 케어젠, 폴란드 Farmabol과 570만불 규모 'P... |
| 04 | SK케미칼 ‘기넥신’ 누적 매출 6,000억원 돌파 |
| 05 | 에이프로젠, “퇴행성관절염 신약 'AP209' 8... |
| 06 | 쿼드메디슨,현장로딩 백신MAP 연구 발표..팬... |
| 07 | 아피셀테라퓨틱스-프로앱텍,암·자가면역질환... |
| 08 | 아모레퍼시픽, 20nm 초소형 나노 전달체 기... |
| 09 | 메타비아,비만치료제 'DA-1726' 유럽간학회 ... |
| 10 | 디티앤씨알오,‘제2회 대한민국 인공지능 혁...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