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자이ㆍ아지노모도, 위장관계 치료제 부문 통합
60 대 40 지분투자로 내년 봄 ‘EA 제약 설립’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10-16 10:29   

일본 에자이社 및 아지노모도社 이사회가 각사의 위장관계 치료제 부문을 통합키로 했다고 15일 공표했다.

에자이社의 위장관계 치료제 사업부분 중 일부를 떼어내 아지노모도社가 지분 100%를 보유한 자회사인 아지노모도 제약社에 흡수형 분할(absorption-type split) 형태로 넘긴 후 곧바로 합의서에 서명하는 절차를 거쳐 통합을 단행한다는 데 합의했다는 것.

이를 통해 내년 4월 1일부로 설립될 회사의 이름은 ‘EA 제약’(EA Pharma Co.,)으로 확정됐다.

에자이와 아지노모도가 각각 지분의 60% 및 40%를 갖는 형태로 출범할 EA 제약은 에자이社의 계열사로 편입하되 아지노모도측을 위해 지분법(持分法)을 채택키로 했다. 즉, 아지노모도측이 재무제표를 작성할 때 EA 제약의 경영실적을 지분률 만큼 반영하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양사는 에자이가 위장관계 치료제 분야에서 지난 60년 이상의 오랜 기간 동안 신약개발과 정보제공 활동을 진행해 오면서 강력한 제품력과 정보력, 경험, 네트워크 등을 보유하고 있는 데다 아지노모도 또한 감칠맛(umami)의 발견을 통해 아미노산 기술 분야에 특화한 장점을 살려 제약사업 부문에서 다른 제약기업들과 확연한 차이가 눈에 띄는 위장관계 질환 치료제들을 소유하고 있다는 점이 합의에 도달하는 데 기폭제가 됐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EA 제약은 일본 제약업계에서 위장관계 치료제 분야에 관한 한, 최대 제약사의 한곳으로 우뚝 설 수 있게 될 것이라는 게 양사의 단안이다.

양사에 따르면 위장관계 질환은 최근들어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가 매우 높은 분야로 부각되고 있다는 전언이다. 인구 전반의 고령화 추세에 따라 유병률이 증가하고 있을 뿐 아니라 젊은층에서도 라이프스타일의 변화와 사회적 스트레스의 증가 등으로 인해 크론병, 궤양성 대장염 등 난치성 자가면역질환 발생이 급증하고 있는 형편이기 때문이라는 것.

이 같은 현실을 배경으로 출범할 EA 제약은 제품 라인업 통합을 통해 상부 및 하부 소화관 뿐 아니라 간, 췌장 등 포괄적인 제품력을 보유하면서 다양한 위장관계 치료제들을 공급하고, 동시에 의료전문인들에게 특화된 정보를 제공하는 데도 장점을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양사는 밝혔다.

아울러 서로가 위장관계 치료제 분야에서 보유한 경험과 노하우를 공유하면서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할 획기적인 신약을 개발하는 데도 양사의 위장관계 치료제 부문 통합이 조미료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차후 글로벌 마켓으로 사업확대와 환자에게 제공할 가치의 극대화, 통합에 따른 마케팅 시너지 효과, 효율성 제고 등은 자연스럽게 따라올 부분들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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