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바티스, 월 1弗 치료제 공급 케냐서 스타트
15개 만성질환 치료제 대상 ‘노바티스 액세스’ 프로그램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10-16 05:34   수정 2015.10.16 06:52

노바티스社는 하위 및 중하위권 소득국가들에서 15개 만성질환 치료제들을 공급하는 내용의 ‘노바티스 액세스’(Novartis Access) 프로그램이 아프리카 케냐에서 첫 테이프를 끊었다고 15일 공표했다.

이에 앞서 노바티스는 각국 정부와 비 정부기구 및 기타 민간부문 의료관리 공급자들과 손잡고 환자 1인당 월 1달러의 저렴한 가격에 공급토록 하겠다는 내용의 ‘노바티스 액세스’ 프로그램에 착수할 계획임을 지난달 24일 공개한 바 있다.

여기에 해당되는 약물들은 심혈관계 치료제, 항당뇨제, 호흡기계 질환 치료제 및 유방암 치료제 등 15개 치료제들이다.

노바티스社의 외르크 라인하르트 이사회 의장은 “노바티스는 이미 40여년 전에 케냐에 진출해 연을 맺어 왔던 만큼 현지 환자들이 ‘노바티스 액세스’ 프로그램의 첫 번째 수혜대상이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말했다.

그는 케냐에서 ‘노바티스 액세스’ 프로그램이 성공적으로 진행될 수 있도록 하는 것은 앞으로 이 프로그램이 세계 각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유도하는 데 필수적인 일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였다.

이를 위해 노바티스는 케냐 보건부, 케냐 녹십자, 케냐 가톨릭주교회의(KCCB), 케냐 기독교보건협회(CHAK) 등 다양한 현지단체들과 협력해 나갈 방침이다. 의약품 공급채널을 강화하고 의료전문인들의 만성질환 진단‧치료법 훈련 등을 원활히 진행해 나가기 위한 복안.

노바티스는 또 미국 보스턴대학과도 손잡고 ‘노바티스 액세스’ 프로그램이 케냐 현지의 보건증진에 미칠 영향을 파악하고 프로그램의 지속적인 발전을 도모해 나가기로 했다.

케냐의 마가렛 케냐타 대통령 영부인은 “우리 정부가 노바티스와 함께 암 뿐 아니라 각종 만성질환들과의 전쟁에 나서게 된 것을 환영해마지 않는다”며 “이 프로그램이 아프리카 각국의 대통령 영부인들과 함께 각종 만성질환의 예방‧치료 확대를 위해 우리가 기울여 왔던 노력에 날개를 달아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와 관련, 각종 만성질환들은 하위 및 중하위권 소득국가들에서 매년 2,800만여명의 생명을 앗아가고 있는 것이 안타까운 현실이다. 세계 각국에서 각종 만성질환들로 인한 사망자들의 75% 가량이 이들 국가에서 발생하고 있을 정도.

케냐의 경우 각종 비 전염성 질환들(NCDs)로 인한 사망자 수가 연간 10만명을 육박해 전체 사망자 수의 27%를 점유하고 있는 상황이다.

이 같은 현실이 방치될 경우 오는 2030년에 이르면 비 전염성 질환들로 인한 사망자 수가 국가 전체 사망자 수의 60% 이상을 차지하게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기도 하다. 케냐 정부는 이에 따라 지난 7월 비 전염성 질환들의 예방‧통제 및 관리를 위한 새로운 전략을 실행에 옮기기 시작했다.

케냐 적십자의 압바스 귈레 총재는 “가장 시급한 보건현안은 공공 부문과 시민사회, 민간 부문이 힘을 합쳐야만 해결이 가능해질 수 있을 것”이라며 “노바티스가 각종 비 전염성 질환들과의 전쟁에서 크게 기여하게 된 만큼 장기적으로 성공적인 결과가 도출될 수 있도록 힘써 나가야 한다”고 말했다.

한편 ‘노바티스 액세스’ 프로그램은 케냐의 뒤를 이어 이디오피아와 베트남에서도 착수될 예정이다. 노바티스는 차후 이 프로그램이 30개국으로 확대될 수 있도록 할 방침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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