다케다, ‘스마트 폭탄’ 표적항암제 개발 제휴
美 이뮤노젠과 손잡아..로슈와 ‘캐싸일라’ 협력 전력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5-03-25 05:30   수정 2015.03.25 07:12

다케다社가 첨단 항체-약물 복합체(ADC) 기술을 사용한 표적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한 파트너십을 구축했다.

미국 매사추세츠州 월텀에 소재한 표적항암제 개발 전문 생명공학기업 이뮤노젠社(ImmunoGen)와 라이센싱 제휴계약을 체결했음을 23일 공표한 것. 제휴계약은 매사추세츠州 캠브리지에 소재한 항암제 부문 자회사로 자사가 지분 100%를 보유한 밀레니엄 파마슈티컬스社(Millennium)를 통해 이루어졌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다케다社는 이뮤노젠측이 보유한 첨단 항체-약물 복합체 기술을 적용한 2개 표적항암제들의 개발 및 마케팅을 진행할 수 있는 권한을 보장받았다. 아울러 1개 표적항암제 개발‧제조 및 마케팅 진행을 추가로 선택할 수 있는 옵션까지 확보했다.

첨단 항체-약물 복합체 기술을 사용한 표적항암제는 이른바 “스마트 폭탄” 항암제로도 불리는 유망분야이다.

이뮤노젠社는 로슈社 및 일라이 릴리社 등과도 활발한 제휴를 진행해 낯설지 않은 이름이다. 로슈측이 이뮤노젠社와 제휴를 통해 확보하고 허가를 취득했던 항암제가 바로 유방암 치료제 ‘캐싸일라’(Kadcyla: 트라스투주맙 엠탐신)이다.

이번 합의로 이뮤노젠측은 우선 2,0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받기로 했으며, 개별 표적항암제마다 추후 개발성과와 매출목표 도달 여부에 따라 최대 2억1,000만 달러를 지급받을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이뮤노젠社의 대니얼 주니어스 회장은 “다케다가 암환자들의 삶을 크게 향상시켜줄 새로운 표적항암제를 개발하기 위해 우리와 공동의 노력을 기울여 나갈 수 있게 됐다”며 “덕분에 새롭고 중요한 항체-약물 복합체의 개발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다케다社의 크리스토퍼 클레어본 항암제 개발 부문 사장은 “항체-약물 복합체 기술이 항암제 분야에서 충족되지 못한 의료상의 니즈에 부응할 수 있는 중요한 분야의 하나로 부각되고 있는 것이 현실”이라며 “이뮤노젠측과 협력을 통해 항암제 신약을 선보일 수 있도록 최선의 노력을 다하겠다”고 다짐했다.

한편 이뮤노젠측이 기술을 보유한 암세포 괴사 탑재약물들은 표적 운반체(targeting vehicle)를 사용해 암세포들에 전달되도록 개발된 것이다. 이 약물들은 첨단 연결체(engineered linkers)를 통해 표적운반체와 결합될 수 있어 재래식 항암화학요법제들과 비교했을 때 훨씬 강력한 약효를 발휘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다케다와 이뮤노젠이 구축한 파트너십을 통해 ‘캐싸일라’에 못지않은 또 다른 유망 항암제들을 선보일 수 있게 될 것인지 유심히 지켜볼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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