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노피-아벤티스社의 백신 사업부인 사노피 파스퇴르社가 미국 플로리다州 올랜도에 소재한 생명공학기업 백스디자인社(VaxDesign)를 약 6,000만 달러에 인수키로 했음을 27일 공개했다.
이에 따라 사노피는 우선 5,500만 달러의 계약성사금을 백스디자인측에 건네기로 했으며, 추후 500만 달러를 추가로 지급할 수 있음을 약속했다.
얼핏 계약규모만 놓고 보면 상대적으로 미미한 수준의 것에 불과한 탓에 그다지 눈에 들어오지 않는 소식이라는 예단을 가능케 할만한 내용!
하지만 사노피 파스퇴르가 백스디자인을 인수키로 한 것은 무엇보다 이 회사가 보유한 플랫폼 기술이 개발이 ‘현재진행형’인 백신 기대주들의 효용성 등을 평가하는 데 매우 유용하게 적용될 수 있을 것임에 주목했기 때문으로 풀이되고 있다.
실제로 사노피 파스퇴르社의 R&D 책임자인 미셸 드빌데 박사는 “백스디자인社가 보유한 인체 면역계의 생체시험 모델(in vitro models) 기술이 후보백신의 작용기전을 명확히 이해할 수 있도록 도와 임상에서 성공 가능성을 높이면서 시장에 발매되어 나올 수 있기까지 소요시간은 단축시켜 줄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따라서 백스디자인의 플랫폼 기술이야말로 백신 개발 분야에서 자사의 경쟁력을 크게 제고시켜 줄 수 있으리라 사료된다는 것이다.
이 플랫폼 기술의 명칭은 ‘모쥴라 임뮨 인-비트로 컨스트럭트’(MIMIC; Modular IMmune In-vitro Construct) 기술이다. 유전적‧환경적 다양성을 포괄한 시스템을 구축한 데다 대리(代理; surrogate) 인체 면역계로부터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기존의 동물실험 모델과 비교했을 때 최적의 후보제품을 훨씬 조기에 선정할 수 있도록 해 주는 기술로 알려졌다.
따라서 전 임상단계에서 임상 1상을 비롯한 후속 개발절차의 진행 여부를 결정해야 할 때 일종의 핵심필터(a key filter) 역할을 해 줄 수 있으리라 기대된다는 것이다.
드빌데 박사는 “MIMIC가 백신 개발 분야에서 가장 첨단을 치닫는 플랫폼 기술이라 할 수 있을 것”이라며 치켜세웠다.
한편 양사간 합의에 따른 세부절차는 올해 안으로 마무리될 수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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