당뇨병성 족부궤양은 당뇨병 환자들에게서 빈도높게 나타나는 합병증의 하나이다.
그런데 콜레스테롤 저하제 ‘리피토’(아토르바스타틴)를 고용량 복용할 경우 당뇨병성 족부궤양이 발생하거나 재발할 확률을 낮출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소규모 연구결과가 공개됐다.
한가지 특정약물의 단독복용을 통해 당뇨병성 족부궤양을 예방하는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이 시사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려운 일인 것으로 알려졌다.
노르웨이 뤼드에 소재한 아스케르&바에룸 병원의 오드 에릭 요한슨 박사팀은 ‘당뇨병 저널’ 9월호에 발표한 ‘고용량 아토르바스타틴 복용을 통한 당뇨병성 족부궤양 부담의 완화: 6개월 무작위 분류‧통제 예비시험’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요한슨 박사팀은 총 18명의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이번 예비시험을 진행했었다.
평균연령이 64세에 달했던 이 피험자들 가운데 10명은 2형 당뇨병 환자들이었으며, 이들이 당뇨병을 앓아왔던 기간은 평균 18년이었다. 또 당뇨병성 족부궤양 증상이 지속된 기간은 4개월 이하였다.
연구팀은 무작위 분류를 거쳐 이들 중 6명(궤양부위 6곳)에는 6개월 동안 ‘리피토’ 10mg을 매일 복용토록 했으며, 7명(궤양부위 9곳)에 대해서는 80mg을 동일한 기간 및 방식으로 복용토록 했다. 아울러 항생제 복용과 괴사조직 절제, 압력 제거 등 기존의 관리요법들을 병행했다.
그 결과 지속기간, 궤양이 발생한 부위의 크기, 등급 등 당뇨병성 족부궤양의 제 특성이나 당화혈색소 수치(8.9%) 등의 측면에서는 두 그룹 사이에 유의할만한 차이가 나타나지 않았다.
이와 함께 ‘리피토’ 10mg 복용群은 궤양이 발생한 부위 6곳이 모두 평균 49일만에 치유된 것으로 나타났다. ‘리피토’ 80mg 복용群의 경우 궤양 부위 9곳 중 6곳이 치유되는데 평균 89일이 소요됐다.
그러나 10mg 복용群은 2곳이 치료 후 각각 60일 및 86일만에 재발한 것으로 나타났을 뿐 아니라 연구 착수시점부터 평균 108일 이내에 6곳에서 새로운 궤양이 발생했다.
반면 80mg 복용群에서는 재발사례가 관찰되지 않았으며, 착수시점부터 91일이 경과했을 때 1곳에서 새로운 궤양이 발생하는데 그쳤다. 80mg 복용群은 또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유의할만한 수준인 1.5mg/ℓ 감소했으며, 발목과 팔의 혈압차이를 의미하는 ‘발목상완 혈압지수’의 개선도 눈에 띄었다.
요한슨 박사는 “당뇨병성 족부궤양 환자들을 대상으로 고용량의 ‘리피토’를 6개월 동안 지속적으로 복용토록 했을 때 나타나는 효과를 평가하기 위해 적절한 규모의 피험자들을 충원한 가운데 후속연구가 뒤따라야 할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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