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의 ‘아보다트’(두타스테라이드)는 중등도에서 중증에 이르는 양성 전립선 비대증에 단독요법제로 사용되고 있는 약물이다.
그런데 이 ‘아보다트’를 베링거 인겔하임社와 아스텔라스社가 공동발매하고 있는 ‘플로맥스’(탐술로신)과 병용토록 한 결과 양성 전립선 비대증의 합병증이 수반될 위험성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이라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이 같은 내용은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12일 공개한 것이다.
이에 따르면 총 4,844명의 양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을 대상으로 4년여 동안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아보다트’와 ‘플로맥스’를 병용한 그룹의 경우 수술을 필요로 하거나, 급성 요정체 증상이 나타난 비율이 ‘플로맥스’ 단독복용群에 비해 66%, ‘아보다트’ 단독복용群과 비교할 때는 20% 낮게 나타났다.
아울러 증상이 악화된 이들의 비율도 ‘아보다트’와 ‘플로맥스’를 병용한 그룹은 ‘플로맥스’ 단독복용群과 비교할 때 44%, ‘아보다트’ 단독복용群에 비해서는 31% 낮은 수치를 보였다.
게다가 ‘아보다트’와 ‘플로맥스’ 병용群을 9개월이 경과한 시점부터 관찰한 결과 이들 두 약물을 각각 단독복용한 그룹에 비해 지속적이고 상대적으로 우수한 증상 개선이 눈에 띄었다. 즉, 국제 전립선 증상지수(IPSS)를 적용해 측정했을 때 ‘아보다트’와 ‘플로맥스’ 병용群은 점수 변화가 마이너스 6.3점에 달했던 반면 ‘플로맥스’ 단독복용群은 마이너스 3.8점, ‘아보다트’ 단독복용群은 마이너스 5.3점에 그쳤다는 것이다.
다만 심부전이 발생한 비율은 ‘아보다트’와 ‘플로맥스’ 병용群이 0.9%로 나타나 ‘플로맥스’ 복용群의 0.6%와 ‘아보다트’ 복용群의 0.2%를 소폭 상회했다.
추적조사를 총괄했던 미국 텍사스대학 사우스웨스턴 메디컬센터의 클라우스 G. 로어본 박사(비뇨기과)는 “이번 연구를 통해 ‘아보다트’와 ‘플로맥스’를 병용한 양성 전립선 비대증 환자들의 경우 장기적으로 증상이 악화될 개연성을 감소시키는 동시에 증상 개선에도 상당한 성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이 입증됐다”고 말했다.
한편 양성 전립선 비대증은 50세 이상의 남성들 가운데 50%에 육박하는 이들에게 영향을 미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