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과 의사들의 항경련제 제네릭 대체율이 적응증에 따라 천차만별의(dramatically) 격차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드러났다.
가령 당뇨병성 신경병증 적응증의 경우 조사대상 신경과 의사들의 89%가 제네릭 항경련제를 처방하겠다는 의향을 밝힌 반면 간질 부분발작 또는 불응성 간질 적응증과 관련해서는 전체의 3분의 1 정도만이 제네릭 대체에 동의를 표시한 것.
또 편두통 예방 적응증의 경우에는 84%의 신경과 의사들이 제네릭 대체처방 의향을 밝힌 것으로 나타났다.
그렇다면 미국에서도 제네릭 항경련제들의 약효동등성과 관련한 의사들의 우려가 여전히 완전하게 불식되지 못하고 있는 것이 현실임을 감안할 때 상당히 주목되는 것이다.
매사추세츠州에 소재한 제약‧의료분야 전문 시장조사‧컨설팅기관 디시전 리소시스社(Decision Resources)는 5일 공개한 ‘간질, 편두통, 신경병증성 통증 및 양극성 우울장애 제네릭 항경련제 처방실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적응증에 따라 의사들의 제네릭 항경련제 처방률에 상당한 격차가 나타났음에도 불구, 브랜드-네임 제품별 차이는 별달리 눈에 띄지 않았던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 작성을 총괄했던 케이트 호헨버그 애널리스트는 “조사결과 글락소스미스클라인社가 발매 중인 ‘라믹탈’(라모트리진)의 경우 54%의 신경과 의사들이 제네릭 제품들로 대체처방하지 않을 것이라고 응답해 눈길을 끌었다”고 말했다.
아울러 애보트 래보라토리스社의 ‘데파코트 ER’과 관련해서도 79%의 응답자들이 제네릭 제형으로 대체처방하지 않겠다고 답변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조사대상 의료관리회사들(MCOs) 가운데 50% 이상이 오는 3월 이후로 UCB社의 ‘케프라’(레베티라세탐), 올소-맥네일社의 ‘토파맥스’(토피라메이트) 등의 제네릭 제형들이 발매되어 나오면 처방약물을 제네릭 제품들로 대체하거나, 브랜드-네임 제품들의 처방순위를 3차 선택약으로 변경할 방침을 갖고 있는 것으로 분석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