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의 글로벌 헬스케어 기업 애보트 래보라토리스(Abbott)가 모유 올리고당(HMOs)을 함유한 차세대 유아용 조제분유 신제품 ‘씨밀락 360 토털케어’(Similac 360 Total Care)를 발매한다고 16일 공표했다.
모유 올리고당은 모유에 함유된 것과 구조적으로 동일한(identical) 주요 프리바이오틱 성분들이라는 것이 애보트 측의 설명이다.
‘씨밀락 360 토털케어’는 지금까지 모유에만 함유되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왔던 5가지 다양한 모유 올리고당을 블렌딩한 제품으로 미국에서 최초이자 유일하게 선을 보이는 유아용 조제분유이다.
‘씨밀락 360 토털케어’는 면역계와 소화기계, 두뇌 등의 발달을 포함한 유아들의 건강과 발육을 지원하는 영양을 공급하기 위해 개발된 제품이다.
이와 관련, 애보트 측은 자사의 연구진이 지난 20년 이상 오랜 기간 동안 모유 속 올리고당 성분들에 대한 연구를 진행해 왔다고 설명했다.
특히 모유는 유아들의 영양공급을 위한 최고의 표준(gold standard)이지만, 모유 수유를 시작한 부모들 가운데 75%에 가까운 이들이 여러 가지 이유로 인해 아기가 출생한 후 6개월 이내에 유아용 조제분유 수유로 변경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에 따라 애보트 측은 부모들이 어떤 선택을 했든 변함없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는 취지에서 지금까지는 모유 수유를 통해서만 가능한 것으로 인식되어 왔던 5가지 모유 올리고당이 포함된 ‘씨밀락 360 토털케어’를 선보이게 된 것이라고 배경을 밝혔다.
애보트 래보라토리스의 레이첼 벅 책임연구원은 “모유 올리고당을 풍부하게 함유하고 있는 모유의 유익성을 대체할 수 있는 것은 없겠지만, 일부 부모들은 모유 수유를 선택할 수 없는 것 또한 현실”이라면서 “이 때문에 유아용 조제분유가 유일하게 적합하고, 아기에게 완벽한 영양을 공급할 수 있는 대안이 될 수 있다는 점을 염두에 두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애보트는 지난 2016년에 처음으로 모유 올리고당을 함유한 유아용 조제분유를 처음으로 선보인 바 있다고 상기시키기도 했다.
레이첼 벅 책임연구원은 뒤이어 “이제 우리가 모유와 가장 가까운(closest) 유아용 조제분유를 선보이면서 모유와 분유의 간극을 한층 더 좁히고, 유아들에게 그들이 학습하고, 성장하고, 자라는 데 필요로 하는 구성요소(building blocks)를 공급해 줄 수 있게 됐다”고 덧붙였다.
‘씨밀락 360 토털케어’는 유아들의 건강을 지속적으로 지원하기 위해 사세를 집중하고자 하는 애보트 래보라토리스의 경영전략의 일환으로 선을 보이기에 이른 것이다.
애보트 래보라토리스는 부모들의 선택과 무관하게 지원을 약속하고 있는 ‘프로미스 프로젝트’(Promises Project)를 뒷받침하기 위한 연구, 투자 및 혁신을 지속하고 있다.
애보트 래보라토리스의 숀 밀러릭 소아영양 담당부회장은 “부모들은 하루도 빠짐없이 자녀를 위한 최선의 결정을 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면서 “우리는 ‘씨밀락 360 토털케어’의 발매에서 알 수 있듯이 최고이고 과학적으로 입증된 제품들을 부모들에게 공급하고자 하는 약속을 이행해 나갈 것”이라고 다짐했다.
‘씨밀락 360 토털케어’는 온라인 사이트 www.AbbottStore.com과 아마존, 월마트 및 타깃 등 미국 전역에 산재한 메이저 소매유통기업들의 오프라인 매장을 통해 발매에 들어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