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80% 새로운 식ㆍ음료 맛볼 때 소확행
천연음료 브랜드 설문 결과..우리의 삶에서 다양성은 양념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8-31 16:02   수정 2021.08.31 16:03


미국 소비자들 가운데 4명당 3명 꼴을 상회하는 78%가 새로운 경험을 했을 때 자신의 삶에 긍정적인 영향이 미쳤다는 느낌을 갖게 된다는 데 한목소리를 낸 것으로 나타났다.

예를 들면 새로운 식‧음료를 맛봤을 때 자신의 삶이 한결 더 다양해졌다고 답한 응답자들이 80%를 상회했을 정도라는 것이다.

이 같은 사실은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 본사를 둔 천연음료 브랜드 ‘칼리피아 팜스’(Califia Farms)가 시장조사기관 원폴(OnePoll)에 의뢰해 총 2,000명의 소비자들을 대상으로 이달 중 진행한 후 30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를 통해 밝혀진 것이다.

조사결과를 보면 ‘코로나19’ 판데믹이 고개를 든 이후 많은 수의 소비자들이 자신의 일상에 변화를 주고자 노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0명의 응답자들 가운데 6명이 안전지대(comfort zone)를 벗어나 무언가 새로운 것을 하고픈 충동을 느꼈다고 답한 것은 한 예.

64%의 응답자들은 새로운 TV 쇼, 음악 또는 영화를 감상했다고 답했으며, 38%는 새로운 책 또는 잡지류를 읽었다고 답변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라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도했을 때 행복감을 느꼈다고 털어놓은 응답자들이 60%에 달했고, 53%는 자신이 좀 더 창의적인 사람이 됐다는 느낌을 받았다고 밝혔다.

52%는 좀 더 힘을 얻었다고 답했고, 51%는 자신의 삶이 한층 풍성해졌다고 답해 눈길을 끌었다.

67%의 응답자들은 무언가 새로운 것을 시도한 후 삶의 다른 영역에서 긍정적인 변화가 눈에 띄었다고 밝혔고, 68%는 지금의 판데믹 상황이 종료된 후 사람들이 자신의 삶에서 좀 더 다양성을 추구하게 될 것이라는 데 같은 목소리를 냈다.

50%는 다양하지 않은 삶에 대해 지루함을 느낀다고 답변해 고개가 끄덕여지게 했다.
 
‘칼리피아 팜스’ 측은 이 같은 조사결과가 뉴욕대학 및 마이애미대학 공동연구팀에 의해 진행된 후 지난해 5월 과학저널 ‘네이처’誌의 자매지인 ‘네이처 뉴로사이언스’(Nature Neuroscience)에 “리얼월드 경험의 다양성과 해마-선조체(腺條체) 기능적 연결성 관련 긍정적 영향 사이의 상관관계” 제목으로 게재되었던 연구결과와 궤를 같이하는 것이라고 풀이했다.

‘칼리피아 팜스’의 수잔 기네스트로 대표는 “사람들이 선천적으로 많은 호기심을 갖고 있다는 사실을 주지하고 있다”면서 “단순한 변화를 시도하는 것만으로 일상생활 속에서 새로움과 흥미로움을 느낄 수 있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3분의 2 이상의 응답자들이 다양한 식‧음료를 선호하는 것으로 나타난 부분과 관련, 기네스트로 대표는 “아몬드, 귀리, 코코넛 등의 천연물 원료를 함유하고 있는 다양하고 맛이 좋으면서 유제품을 함유하지 않은 우유, 크리머 및 커피 등을 우리가 선보이고 있는 이유와 무관치 않다”고 피력했다.

기네스트로 대표는 뒤이어 “우리 ‘칼리피아 팜스’는 전체 소비자들이 잠시라도 실험적이고 다양한 천연물 식‧음료를 맛볼 수 있도록 초대하고자 한다”며 “개별 소비자들이 무엇을 선호하든 한가지 진리는 존재한다고 말할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다양성이야말로 우리의 삶에서 하나의 양념이라고 하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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