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기능성 음료 마켓 2025년 1,732.3억弗
지난해 1,211.8억弗..연평균 7% 성장지속 전망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1-07-15 14:56   수정 2021.07.15 22:46

기능성 음료의 글로벌 마켓이 지난해 1,211억8,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데 이어 올해 7.7% 성장하면서 1,305억1,000만 달러 사이즈로 더욱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 전망됐다.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글로벌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은 13일 공개한 ‘2021년 기능성 음료 글로벌 마켓 보고서: 코로나19와 오는 2030년까지 성장 및 변화’ 보고서에서 이 같이 예측했다.

기능성 음료는 비타민, 미네랄, 식이섬유, 프로바이오틱스 및 과일 등의 비 재래식(non-traditional) 성분들을 함유하고 있는 비 알코올성 음료를 말한다.

에너지 드링크, 스포츠 드링크, 강화(enhanced) 과일음료 및 기능성 생수(bottles water) 등이 기능성 음료에 포함된다.

보고서는 사회적 거리두기, 재택근무, 영업활동 폐쇄 등 ‘코로나19’로 인한 영향으로부터 회복하는 과정에서 이른바 뉴 노멀(new normal)에 적응하고 있는 기업들에 힘입어 기능성 음료 시장이 성장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이에 따라 글로벌 기능성 음료 시장이 연평균 7% 성장해 오는 2025년이면 1,732억3,000만 달러 규모에 도달할 수 있을 것이라 예상된다는 것이다.

보고서는 건강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이 고조됨에 따라 앞으로 기능성 음료를 원하는 수요가 더욱 활발하게 촉발될 것으로 내다봤다.

각종 비타민과 미네랄, 천연물 및 아미노산 등이 풍부하게 들어 있어 심장박동수 관리에서부터 소화기 건강, 면역력 향상 및 체중관리 등에 이르기까지 체내의 다양한 기능성 향상에 도움을 주는 기능성 음료가 갈수록 한층 더 각광받을 것으로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것.

이와 함께 클린-라벨(clean-label), 오가닉, 비-GMO 등을 표방한 상품들이 소비자들의 구매행동에 영향을 미치면 청량음료 또는 과일주스보다 기능성 음료를 선호하는 추세가 갈수록 뚜렷해지고 있는 현실에도 보고서는 각별한 시선을 돌렸다.

하지만 녹차, 커피, 신선주스 등과 같이 가격이 저렴한 대안격 음료들이 기능성 음료 시장의 성장에 걸림돌로 작용하고 있는 측면이 없지 않다고 보고서는 지적했다.

기능성 음료의 가격이 청량음료 또는 다른 대체음료들에 비해 상대적으로 높다는 점도 이 시장이 확대되는 데 방해물로 작용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이 때문에 대체음료들이 소비자들에 의해 활발하게 음용되면서 기능성 음료 시장이 성장하는 데 부정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다는 것.

보고서는 한 예로 기능성을 내포한 음료용 건조믹스 제품들이 비용효율적인 데다 운송비용 부담이 낮고, 저렴한 가격으로 기능성 성분들을 함유해 소비자들에게 어필하고 있는 현실을 상기시켰다.

그럼에도 불구, 보고서는 저칼로리 천연감미료와 천연색소 등이 활발하게 사용되면서 기능성 음료 시장이 성장하는 데 힘을 보태고 있다고 강조했다.

기능성 음료 시장에 진출한 업체들도 소비자 니즈에 부응하기 위해 다양한 전략을 강구하면서 시장확대를 도모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보고서는 지난 2019년 10월 기능성 음료기업 드링크 뉴트리언트(Drink Nutrient)가 13가지 필수 비타민을 음용하기 간편한 하나의 팩에 담은 신제품을 선보인 예를 제시했다.

‘비타민 부스터+’, ‘뉴트리언트’ 및 ‘비타민 커피’ 등으 ldlfma으로 출시된 이 신제품 기능성 음료가 GMO, 글루텐 및 아크릴아미드 성분을 포함하지 않은 데다 인공첨가물 또한 배제해 소비자들의 눈길을 잡아끌고 있다는 것.

같은 해 9월 피트니스 음료 ‘셀시우스’(Celsius) 메이커인 미국 셀시우스 홀딩스가 핀란드의 기능성 식‧음료기업 푼크 푸드 그룹(Func Food Group)을 2,460만 달러에 인수한 사례도 떠올렸다.

덕분에 셀시우스 홀딩스가 유럽의 기능성 음료 시장에서 몸집확대에 나설 수 있게 되었다는 것이다.

푼크 푸드 그룹은 웰빙을 돕는 기능성 식‧음료 제품들로 소비자들에게 어필해 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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