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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해 미국 캘리포니아주의 아몬드 수확량이 전년도에 비해 20% 가까이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미국 농무부(USDA) 산하 전미농업통계국(NASS)이 집계한 ‘2020년 캘리포니아 아몬드 객관 측정 보고서’가 7일 공개됐다.
이에 따르면 올해 캘리포니아주의 아몬드 수확량은 총 30억 파운드 규모에 달해 25억5,000만 파운드로 집계되었던 지난해 수확량에 비해 18% 증가할 것으로 예상됐다.
30억 파운드라면 지난 5월 발표되었던 ‘캘리포니아 아몬드 주관적 전망’에서 예상한 내용과 동일한 수치이다.
2020년 보고서에 따르면 아몬드나무의 한 그루당 평균 5,645개의 아몬드가 수확될 수 있을 것으로 예측됐다. 이 수치는 전년도와 비교했을 때 21% 늘어난 수준의 것이다.
특히 아몬드 품종의 일종인 넌파레일(Nonpareil)의 경우 2019년에 비해 27% 급증한 한 그루당 평균 5,621개의 아몬드가 수확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내다봤다.
다만 전체 품종의 과육 부분 평균중량은 1.51g에 그쳐 전년도에 비해 2% 소폭 감소할 것으로 봤다.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ABC)의 홀리 A. 킹 이사회 의장은 “올해의 작황이 좋은 편이어서 캘리포니아주가 아몬드를 재배하는 데 완벽한 장소임을 방증하고 있다”며 “개화기 동안 최적의 날씨가 이어진 데다 아몬드 재배농가들이 저마다 꿀벌을 비롯한 화분(花粉) 매개체들에게 건강친화적인 환경이 제공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각고의 노력을 기울인 결과가 맞물리면서 캘리포니아주 중부지역에 소재한 센트럴 밸리 위‧아래쪽 모두의 아몬드 작황이 풍부한 편”이라고 말했다.
그럼에도 불구, 최근 ‘코로나19’로 인한 전 세계적인 교역량 감소와 현재진행형인 중국 등 주요 수출‧입 상대국가들과의 무역분쟁이 적어도 단기적으로는 아몬드 작황에 영향을 미칠 수 있다는 견해가 고개를 들기에 이른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하지만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는 장기적인 전망은 변함없이 긍정적이라는 입장을 고수했다.
캘리포니아아몬드협회의 리처드 웨이콧 회장은 “상온에서 장기보관이 가능하고 영양가가 높은 식품을 즐기려는 트렌드가 세계 각국의 소비자들에게서 공통적으로 나타나고 있는 가운데 우리는 ‘코로나19’ 등의 일시적인 영향을 나쁘지 않은 관점에서 바라보고 있다”며 “올들어 지금까지 국내‧외 선적이 늘어난 만큼 글로벌 마켓 수요 또한 과거 어느 때보다 괄목할 만하게 증가할 것이라는 게 우리의 예측”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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