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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ICL)의 한 연구팀이 게, 가재 및 새우 등의 갑각류 수산물 겉껍질 폐기물로 플라스틱 포장재를 대신할 생분해성‧퇴비화 가능 대체재로 전환시키기 위한 연구‧개발을 진행 중이어서 관심이 쏠리게 하고 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이 지난달 30일 공개한 내용에 따르면 이 대학 졸업생들인 인시야 자페르지, 아미르 압샤르 및 에드워드 존스 등이 개발을 진행하고 있는 이 조가비 세공(Shellworks) 프로젝트가 이 대학이 개최한 기업화 경연대회 ‘벤처 캐털리스트 챌린지 2020’(Venture Catalyst Challenge 2020)에서 에너지‧환경 부문 수상작으로 선정됐다.
‘벤처 캐털리스트 챌린지’는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이 재학생 및 졸업생들을 대상으로 상품화를 위한 혁신적인 아이디어를 구상해 자웅을 겨루도록 하는 내용으로 개최된 행사이다.
에드워드 존스 연구팀은 이번 챌린지 대회에서 다른 4개팀과 끝까지 자웅을 겨룬 끝에 1등을 차지해 30,000파운드의 상금을 전달받았다.
이 대회는 ▲크리에이티브‧컨슈머 ▲디지털‧핀테크 ▲헬스‧웰빙 ▲인공지능‧로봇공학 등 5개 부분으로 나뉜 가운데 지난 3월 시작되어 총 7주 동안 워크숍, 멘토링, 비즈니스 코칭 등 타이트한 일정으로 진행됐다.
에드워드 존스 연구팀은 부문별 선정작에 주어진 10,000파운드와 결선에서 1등 선정작에 주어진 20,000파운드 등 총 30,000파운드의 상금을 손에 쥘 수 있었다.
이와 관련,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은 지금까지 총 63억톤의 플라스틱 폐기물이 배출된 것으로 추정되고 있는 가운데 에드워드 존스 연구팀의 조가비 세공 프로젝트가 이처럼 심각한 환경이슈를 과거의 일로 돌릴 수 있으리라는 희망을 갖게 했다고 평가했다.
조개류 및 갑각류로부터 키틴(chitin)이라 불리는 생체 고분자 물질을 추출해 자연환경에서 분해되는 물질을 개발했다는 데 높은 점수를 줬다는 것.
전 세계에세 두 번째로 풍부한 양의 생체 고분자 물질로 알려진 키틴은 갑각류, 곤충 및 진균류 등으로부터 확보할 수 있지만, 이를 유용한 물질로 전환시키기 위해서는 우선 화학공정을 거쳐 추출해야 한다는 문제점이 제기되어 왔던 형편이다.
그런데 에드워드 존스 연구팀은 이 키틴을 생분해성‧재활용 플라스틱으로 전환할 수 있는 생체 고분자 물질로 만드는 공정을 개발했다.
이 기술이 실제에 적용되면 연간 총 5만5,000톤의 조개류 및 갑각류 수산물의 겉껍질 폐기물을 사용해 1억7,500만톤 상당의 친환경 포장재로 만들 수 있게 될 것임을 의미한다고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측은 추정했다.
한편 에드워드 존스 연구팀은 일차적으로 화장품 포장재 시장에 시선을 집중하고 있다.
임페리얼 칼리지 런던 측에 따르면 이 팀은 이미 향수회사 1곳과 스킨케어 기업 1곳으로부터 지원금을 받아 지속가능성이 전제된 화장품용 마개와 제품 용기(容器), 겉포장 등을 만드는 연구에 착수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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