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글로벌 글루텐-프리(gluten-free) 식품 시장이 2020~2027년 기간 동안 연평균 9.2%의 발빠른 성장세를 거듭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이에 따라 지난해 216억1,000만 달러 사이즈를 형성했던 이 시장이 오는 2027년이면 436억5,000만 달러 규모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는 예측이다.
미국 캘리포니아주 샌프란시스코에 소재한 시장조사‧컨설팅기관 그랜드 뷰 리서치(Grand View Research)는 지난달 공개한 ‘제품별, 유통경로별, 지역별 글루텐-프리 식품 시장규모, 마켓셰어, 트렌드 분석 및 2020~2027년 부문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보고서는 과민성 대장증후군이나 만성소화장애(celiac diseases)와 같은 라이프스타일 관련 질병 유병률이 부쩍 높아진 현실이 글루텐-프리 식품을 원하는 수요를 촉발시키는 데 크게 작용하고 있다고 풀이했다.
각종 만성질환이나 비 감염성 질환들이 늘어나면서 장애 또는 사망으로 이어지는 사례가 빈도높게 나타남에 따라 글루텐-프리 식품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는 것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지난해 글루텐-프리 식품 부문에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품목은 56억4,000만 달러의 매출실적을 기록한 제빵류(bakery products)인 것으로 나타났다.
글루텐-프리 제빵류는 오는 2027년까지 연평균 10.2%의 괄목할 만한 성장세를 지속할 수 있을 것으로 보고서는 예상했다.
유통경로별로 보면 천연식품점 및 건강식품점 부문이 오는 2027년까지 가장 발빠른 성장세를 과시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됐다.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수준이 향상되고, 오가닉 식품 및 천연물 식품에 대한 인식도가 높아짐에 따라 천연식품점 및 건강식품점들이 수혜를 볼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라는 것.
지역별로 볼 때 오는 2027년까지 가장 빠르게 성장할 시장으로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을 꼽았다.
인터넷 보급률의 향상과 붐이 조성되고 있는 전자상거래 시장, 글루텐-프리 식품 소비에 친화적인 인구통계학적 구성 등이 이 시장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기 때문이라는 분석이다.
특히 보고서는 아시아‧태평양 지역에서 최대의 마켓셰어를 점유한 국가로 나타난 호주에 주목했다.
식‧음료업계의 신생기업들에 우호적인 호주 정부의 정책에 힘입어 아시아‧태평양 지역 내에서 이 나라의 글루텐-프리 시장점유율이 지난해 22.5%에 달했을 정도라는 설명이다.
북미 지역의 경우 지난해 글로벌 마켓에서 40.61%에 육박하는 시장점율을 기록한 것으로 파악됐다.
보고서는 글루텐-프리 식품 시장에 진출해 있는 기업들이 인수‧합병, 제품 포트폴리오 확대 및 제품혁신 등을 이용하는 전략을 통해 경쟁수위를 끌어올리면서 시장규모 자체가 갈수록 팽창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더욱이 식품기업들이 포화지방 함량이 낮고 라벨 내용을 효과적으로 표기하는 대안을 찾으면서 글루텐-프리 식품을 원하는 소비자들의 수요를 크게 끌어올리고 있다고 분석했다.
대표적인 글루텐-프리 식품 기업들로 보고서는 헤인 셀레스티얼(Hain Celestial), 제너럴 밀스(General Mills), 켈로그 및 크래프트 하인쯔(Kraft Heinz) 등을 열거했다.
과민성 대장증후군 및 만성소화장애와 관련, 보고서는 미국 소비자들이 평균 133명당 1명 꼴로 만성소화장애 증상을 내보이고 있는 데다 56명당 1명에 육박하는 비율로 만성소화자애 유사증상들을 나타냄에 따라 글루텐-프리 식품 시장이 성장하는 데 추진력을 제공하고 있다고 분석했다.
만성소화장애가 오진되는 사례가 많은 현실도 글루텐-프리 식품 수요를 견인하는 요인으로 작용하고 있다고 봤다.
하지만 만성소화장애에 대한 인식도가 여전히 부족한 현실은 글루텐-프리 식품 시장의 성장을 저해하는 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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