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DA, 유전자 변형(GMOs) 식품 편견을 버려~
美 농무부ㆍ환경보호국 공동 소비자 인식개선 플랜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20-03-11 17:12   수정 2020.03.11 17:13

편견을 버려~

FDA가 미국 농무부(USDA) 및 환경보호국(EPA)과 함께 유전자 변형(GMOs) 식품들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도를 높이기 위한 새로운 플랜(initiative)에 착수한다고 지난 4일 공표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마음의 양식 채우기’(Feed Your Mind)로 명명된 이 플랜은 소비자들이 흔히 GMO 식품에 대해 품고 있는 의문사항들에 대해 답변을 제공하고 이해 향상을 도모하는 데 목적을 두고 착수되는 것이다.

예를 들면 GMO 식품의 정확한 의미와 GMO 식품 생산방법, GMO 식품을 생산하는 이유, GMO 식품들에 적용되는 규제, 그리고 소비자들이 GMO 식품들에 대해 갖고 있는 안전성이나 건강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궁금증을 해소시켜 주겠다는 의미이다.

FDA의 총괄책임자는 스티븐 M. 한 박사는 “유전자 변형 식물로부터 얻어지는 식품들이 지난 1990년대 초부터 소비자들에게 공급되어 소비되면서 오늘날 식품 유통에서 일반적인 한 부분을 차지하고 있지만, 여전히 소비자들 사이에서 GMO 식품에 대한 오해(misconception)가 상당부분 존재한다”는 말로 새로운 플랜에 착수하게 된 배경을 설명했다.

한 박사는 뒤이어 “새로운 플랜이 GMO 식품이 무엇이고, 어떻게 만들어지고 있는지 등에 대한 소비자들의 이해도를 향상시키는 데 목적을 두고 있다”며 “유전자 변형은 해충이나 질병에 내성을 확보한 새로운 식물로 개량해 영양학적 프로필이 향상되었을 뿐 아니라 쉽사리 상하거나 변질되지 않는 식품을 얻기 위해 이루어지는 것”이라고 강조했다.

농무부의 그렉 아이박 마케팅‧규제 프로그램 담당차관은 “농업‧목축업 종사자들이 신선도와 영양소 함량, 안전성 및 지속가능성 등의 측면에서 소비자들이 기대하는 수준을 충족시켜 주거나 오히려 상회하는 식품을 생산하기 위해 최선을 다하고 있다”며 “FDA 및 환경보호국과 협력을 통해 소비자들이 그들의 기대치에 부응하는 유전자 변형 노하우(tools)의 가치를 이해할 수 있게 되었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말했다.

환경보호국의 알렉산드라 대폴리토 던 화학안전‧오염예방국 행정보좌관은 “환경보호국 설립 50주년을 맞아 농업혁신의 이행을 통해 소비자들이 환경보호와 안전하고 풍부하면서 가격적정성이 확립된 식품공급을 지속적으로 향유할 수 있도록 하고자 FDA 및 농무부와 협력하게 된 것을 기쁘게 생각한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공개된 ‘마음의 양식 채우기’ 플랜의 소상한 내용을 살펴보면 새로운 관련 웹사이트의 개설과 자료표, 그래픽 시청각 자료 및 비디오 영상물 등의 교육용 자료를 배포한다는 내용이 우선 눈에 띈다.

이와 함께 고등학교용 과학 교육과정 보조 프로그램, 의료인용 수련교육 자료, 소비자용 교육자료 등을 올해 하반기 및 내년 중에 추가로 내놓는다는 방침이다.

FDA와 농무부 및 환경보호국은 이를 위해 운영위원회와 일부 워킹그룹을 구성했다. 이들 조직에는 3개 정부기관들의 관계자들과 관련 전문가들이 참여하고 있다.

‘마음의 양식 채우기’ 플랜에 소요될 예산은 ‘농업생명공학 교육‧활동 구상’의 일환으로 지난 2017년 ‘일괄 세입‧세출예산법’을 제정한 의회에 의해 지원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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