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화와 함께 얻게 되는 질병 중 하나인 ‘난청’. 75세 이상의 약 절반이 시달린다고 하는 난청은 각종 질환으로 이어지는 경우가 적지 않다고 일본 뉴스포스트 세븐은 소개한다.
노인성 난청이 ‘치매’로 이어질 수 있다는 것. ‘상대가 말하는 것이 잘 들리지 않으면 점점 말하는 것이 귀찮아지고 상대방의 이야기를 들지 않게 되어 커뮤니케이션 능력이 떨어져 치매로 연결될 수 있다’고 경고했다.
‘위험! 잘 듣지 못하는 것이 치매의 시작’이라는 책을 쓴 사카다 히데아키 의사는 ‘귀로 들어오는 소리는 뇌에 도달하여 기억을 관장하는 해마나 기쁨·불안의 기초가 되는 편도체 등을 포함한 대뇌변연계를 자극한다. 난청이 되면 이 자극이 적어지고 뇌기능이 저하되어 치매나 우울증이 쉽게 발병한다’고 설명한다.
2015년 후생노동성이 발표한 ‘치매 시책추진 종합전략’에서도 청력의 저하는 치매와 깊은 관련이 있다고 언급하고 있고, 2017년 국제 알츠하이머병 회의에서 발표된 ‘난청은 치매의 가장 큰 위험인자’라는 지적도 난청과 치매의 깊은 연관성을 나타내는 지적한다.
치매의 발병위험을 가장 높이는 것은 노화이며, 그 다음이 난청으로, 치매 환자의 80~90%가 난청을 앓고 있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다.
난청은 이밖에도 우울증 위험을 높일 수 있으며, 각종 질환으로 연결되는 경우가 적지 않아 단순한 노화현상으로 가볍게 볼 증상은 아니다고 경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