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오사카에 암센터가 지정한 ‘암환자용 호텔’이 탄생했다.
니혼게이자이신문은 ‘부동산관련 사업을 전개하는 타쿠토홀딩스가 암환자와 동행가족의 QOL향상을 목적으로 한 숙박시설 ‘라쿠스케어 호텔’을 최근 개업했다‘고 전했다.
이에 따르면 이번 탄생한 ‘라쿠스케어 호텔’은 유명관광지인 오사카성 및 오사카도청 인근에 위치하며 2017년 3월에 개원한 오사카국제암센터의 인근으로 암센터 제휴 숙박시설로서 처음으로 지정을 받았다고 한다.
최근 일본에서는 암환자가 입원보다 통원 및 재택치료를 받는 비율이 증가하고 있고, 다만, 장기 치료 및 검사가 필요한 경우가 많아 환자와 가족이 안심하고 치료를 받을 수 있는 지원시설이 요구되어 온 것이 암환자용 호텔이 탄생한 배경이 되고 있다.
호텔은 환자의 부담을 경감하는 설비 및 케어서비스를 제공한다. 숙박기간, 숙박인원에 맞춰 선택할 수 있는 유형이 다른 객실을 마련하고 있다. 예를 들면 3~4층의 유니버셜룸은 객실 레이아웃이나 설비 등을 전문 재활치료사가 직접 감수한 한편, 가구, 화장실 등도 휠체어로 사용하기 쉬운 높이로 설계·디자인 했다. 또, 욕실은 휠체어 대응 미스트부착 샤워실로 마련되어 있다.
호텔은 시설뿐만 아니라 소프트웨어적인 면까지 고려하여, 환자의 불안을 조금이나마 줄일 수 있도록 간호사 자격을 가진 전속 스태프를 채용하여 바이탈사인 체크나 식사 등의 케어서비스는 물론 담당의사와 담당간호사와 연락 및 상담도 지원한다.
타쿠토홀딩스는 ‘‘라쿠스케어 호텔’은 일본인을 중심고객으로 설정하고 있지만, 외국인 환자와 가족도 고려했다. 일본의 고도 의료서비스를 받을 목적으로 방일하는 외국인을 맞을 준비도 진행하고 있다’고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