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은 2018년 올해를 대표하는 식품으로 ‘고등어’를 선정했다.
일본 구루나비총연이 매해 대표되는 식문화를 결정하여 표창하는 ‘올해의 한 접시’에 고등어가 선정된 것.
준대상으로는 ‘마비요리(혀가 마비될 정도로 매운 요리)’가 뽑혔으며, ‘고급식빵’이나 ‘일본 국산 레몬’ 등은 노미네이트되긴 했지만 수상을 하지는 못했다.
고등어는 혈액순환 등에 좋은 영양소를 풍부하게 함유한 건강식품으로 최근 일본에서는 통조림을 중심으로 인기가 급상승하고 있다. EPA 및 DHA 등의 필수지방산을 다량 함유하여 건강효과도 기대할 수 있다는 점이 여성들의 주목을 모은 것으로 파악된다.
올봄에 발표된 ‘2017년 하반기 어패류 통조림 매출’에 따르면 고등어통조림은 참치캔을 제치고 처음으로 1위에 올라섰다. 세련된 디자인의 ‘멋쟁이 고등어캔’ 등의 등장으로 고등어의 이미지가 한층 좋아졌다고.
대일본수산회의 하쿠스 도시로 회장은 시상식에서 ‘고등어는 일본의 생선문화를 재검토시킨 구세주’라고 단언하며 ‘건강, 미용에 좋고 맛도 좋은 삼박자를 갖춘 생선이다’고 어필했다.
구루나비총연이 선정한 ‘올해의 한 접시’는 음식점 정보사이트 ‘구루나비’에 올라있는 점포 50만점이 발신하는 1차 정보, 1,643만명의 구루나비 회원의 열람이력 등을 분석한 데이터에서 40만 워드를 추출하고 그후 회원 앙케이트 및 미디어관계자의 심사를 거쳐 결정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