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이크코리아, 바이오캡슐 덴마크 정부와 MOU체결
'라이브케어' 축산 선진국 덴마크로 부터 기술력 인정, 유럽 17개국에 진출
이종운 기자 news@yakup.co.kr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9-20 09:15   수정 2018.09.20 09:22

국내 바이오 기업이 덴마크 정부로부터 기술력을 인정받아 유럽에 본격 진출한다.

구제역, 소의 식체, 괴저성 유방염 등 질병을 사전 예측할 수 있는 가축용 바이오 전문기업 ㈜유라이크코리아(대표 김희진)이 19일 덴마크 정부와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를 체결했다고 밝혔다.

주한 덴마크대사관에서 열린 업무협약식에는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와 토마스 리만(Thomas Lehmann) 주한 덴마크 대사가 참석하여 덴마크 외교부 산하 덴마크 투자청(Invest in Denmark) 및 코펜하겐 지역 투자 진흥 기구(Copenhagen Capacity)와 협력하여 유럽시장 진출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정식 체결했다.

협약서에는 내년 초 유럽 17개국의 허브 역할을 하는 덴마크에 유럽 법인을 설립할 계획도 포함되어 있다.

유라이크코리아의 기술력을 높이 평가한 덴마크 정부로부터 초기 진출을 위한 다양한 지원을 받을 예정인 유라이크코리아는 덴마크 정부와 함께 세계에서 네 번째로 큰 규모인 9천만 두의 EU 시장 진출을 위해 박차를 가할 예정이다.

낙농 선진국으로 유명한 덴마크는 호르몬 및 성장 촉진제 투여 제한 등 엄격한 규제를 통해 고품질 육류 및 낙농제품을 생산하기로 유명하다.  

덴마크 정부로부터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받은 유라이크코리아의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는 축우(畜牛, 집에서 기르는 소)의 입 안으로 투여하는 IoT센스가 장착된 바이오캡슐로, 가축의 위에서 체온 및 활동량 등 생체정보를 측정해 어플리케이션 서버로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특히 실시간으로 가축의 개별 데이터를 수집하고 분석하여 해당 개체의 질병, 발정, 임신 등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축우 헬스케어 통합 솔루션을 PC와 모바일 등으로 즉각 농장주에게 제공한다.

유라이크코리아의 기술이 하루아침에 인정받은 것은 아니다.

유라이크코리아 김희진 대표는 “‘라이브케어’(LiveCare) 서비스는 작년 9월 유럽에서 열린 ‘Growth-Train 엑셀러레이터 프로그램’에서 아시아 기업 중 유일하게 최종 10개사에 선정되어 기술력과 글로벌 시장 확대 가능성을 유럽에서도 이미 확인받았다”고 밝혔다.

또한 김대표는 “축산 선진국인 덴마크에서 라이브케어(LiveCare) 서비스가 인정  받았다는 것에 대해 자부심과 책임감을 동시에 느낀다”며, “유럽 진출을 위해 이미 특허 출원을 마쳤고, 2019년에는 약 5백만 유로의 매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추후 송아지 등 다른 축종 사업 진출 및 R&D를 위해 덴마크 정부와 협력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IPO전문 컨설팅그룹 세븐스톡 송영봉 대표는 “유라이크코리아가 일본 최고급 소인 ‘와규’시장 진출 성공에 이어, 낙농 선진국인 덴마크 정부가 뛰어난 기술력을 인정, 덴마크 정부와 손잡고 유럽 EU시장에 공동 진출케 된 것은 대단한 일이다. 라이브케어는 세계에서 유일하게 송아지부터 성우까지 구제역 등 질병 예방과 사전예측 가능한 기술이다. 인류건강에 크게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평가했다.

한편, 유라이크코리아는 최근 세계 최초로 송아지전용 바이오 캡슐까지 개발에 성공한 바 있다.

바이오캡슐 ‘라이브케어’를 통해 송아지부터 성우까지 건강과 질병관리, 축산 농가의 안전성과 품질 향상을 위해 도입한 축산물이력제까지 완벽하게 수행할 수 있어 국내뿐 아니라 미국, 브라질, 호주, 뉴질랜드 등으로 부터 제품에 대한 문의가 쇄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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