글로벌 종합화학기업 BASF가 독일 루드비히샤펜에 소재한 자사의 비타민A 생산공장에 대한 증축공사가 착공됐다고 14일 공표했다.
지난 1970년부터 가동에 들어간 현재의 비타민A 생산공장의 생산용량을 더욱 늘리기 위해 증축공사에 들어가겠다는 것.
총 600여점에 달하는 각종 기계류 및 디바이스와 4,000여개에 달하는 파이프라인, 5,000여곳에 이르는 측정점들을 공정 컨트롤 시스템에 통합될 증축공사는 오는 2020년 말경 완공될 수 있을 전망이다.
지난 2016년 처음으로 발표되었던 공장 증축계획이 예정대로 시행에 옮겨질 경우 BASF의 고순도 비타민A 생산량은 1,500미터톤까지 늘어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BASF는 이미 세계 최고 수준의 비타민A 제조업체 가운데 한곳으로 자리매김되어 있는 기업이다.
이곳 BASF에서 생산된 비타민A는 기능식품이나 동물용 사료 뿐 아니라 화장품 및 퍼스널케어 제품 용도로도 활발하게 사용되고 있다.
BASF 그룹 이사회의 일원이기도 한 루드비히샤펜 공장의 미카엘 하인쯔 공장장은 “세계적인 규모의 공장이 증축되면 고객을 위한 우리의 성장플랜에 한층 힘이 실릴 수 있게 될 것”이라며 기대감을 내비쳤다.
증축공사가 마무리되면 아울러 현지공장의 경쟁력이 한층 배가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고 언급했다.
BASF의 비타민A 생산공장에 대한 증축플랜은 또 아세틸렌 생산공장에 이어 이 회사가 루드비히샤펜에서 단행한 두 번째 규모의 투자 프로젝트라고 하인쯔 공장장은 덧붙이기도 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