참치캔 모아 태산! 참치 글로벌 마켓 113.8억弗
연평균 3.2% 성장 지속 전망 2023년 137.5억弗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9-12 14:43   



지난해 참치 글로벌 마켓이 총 113억8,000만 달러 규모를 형성한 것으로 나타났다.

가공참치 및 즉석요리(ready to cook) 참치를 찾는 소비자들의 수요가 늘고 있는 데다 소비자들의 가처분 소득수준이 향상되었고, 1인당 참치 소비량도 꾸준히 증가하고 있는 덕분이라는 것.

아일랜드 더블린에 소재한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리서치&마켓社는 10일 공개한 ‘참치 시장: 글로벌 업계 트렌드, 마켓셰어, 시장규모, 성장률, 기회 및 2018~2023년 전망’ 보고서에서 이 같이 내다봤다.

이와 관련, 참치는 고등어과(科) 어류의 일종이자 세계 각국의 어업에서 매우 중요한 몫을 차지하고 있는 어종이다.

보고서에 따르면 세계 각국에서 참치는 신선조리 참치, 냉동참치, 참치캔 및 초밥 등으로 활발하게 소비되고 있는데, 전체 어획량의 60% 가까운 비중이 중서부 태평양 지역(WPCO)에서 잡히고 있다.

또한 중서부 태평양 지역에서 잡히는 참치는 태평양 도서국가들(PICs)의 관리를 받고 있는데, 이 국가들은 참치를 경제개발의 중요한 자원으로 활용하고 있다.

태평양 도서국가들 가운데 대부분에서 참치가 자국경제를 개발하는 과정에서 거의 유일한 자원으로 자리매김되어 있기 때문.

보고서는 현재 참치 글로벌 마켓의 오름세를 견인하고 있는 주요한 요인으로 참치캔 수요의 확대를 꼽았다. 바쁜 현대인들 사이에서 간편하게 해결할 수 있는 식품을 원하는 수요가 확대일로를 치닫고 있고, 참치캔은 대중적으로 가장 빈도높게 선택받는 식품의 위치를 다지고 있다는 것.

지역별로 볼 때 참치캔을 가장 많이 수입하고 있는 곳은 유럽으로 나타났다.

하지만 사우디아라비아, 이스라엘 및 이집트 등 중동지역 각국도 세계시장에서 최대의 참치 수입국가 리스트에 나란히 이름을 올리고 있는 추세이다.

그 이유로 보고서는 중동국가들이 참치캔을 수입할 때 부과받은 수입관세가 다른 국가들에 비해 훨씬 낮다는 점을 짚고 넘어갔다.

보고서는 또 다른 이유로 참치캔의 유통기간이 길다는 점을 빼놓지 않았다.

이밖에 각국 소비자들이 간편하게 즉석에서 조리해 먹을 수 있는 메뉴 위주로 식단을 바꾸어 나가고 있고, 이것이 글로벌 마켓에서 참치캔 소비가 크게 늘어나고 있는 이유의 하나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보고서는 설명했다.

다만 건강에 대한 관심도가 높아지면서 참치캔보다 신선(新鮮) 참치 또는 냉동참치로 옮겨가는 추세도 눈에 띄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보고서는 최대의 냉동참치 및 신선참치 수입국가들로 중국, 북미 및 서유럽 각국을 언급했다. 참치캔 이외의 신선참치 또는 냉동참치를 구입하기 위해 지갑을 아낌없이 열고 있는 나라들이라는 것이다.

신선참치 또는 냉동참치의 가격이 참치 통조림에 비해 훨씬 높지만, 소비자들로 하여금 지갑 열기를 머뭇거리도록 하는 요인으로 작용하지는 못하고 있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보고서는 참치 글로벌 마켓이 2018~2023년 기간 동안 연평균 3.2%의 성장을 거듭해 오는 2023년이면 137.5억 달러 볼륨으로 확대될 수 있을 것이라 내다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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