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소비자 69%가 아침식사 메뉴로 달걀 선택
46%는 베이컨ㆍ소세지..북동부 40% 안팎 베이글 택해
이덕규 기자 abcd@yakup.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9-10 14:44   


미국에서 ‘꿀의 달’이자 ‘아침식사 개선의 달’로 지정된 9월을 맞아 전미 꿀위원회(NHB)가 진행한 후 지난 4일 공개한 설문조사 결과가 화제다.

설문조사 결과에 따르면 미국 소비자들 가운데 92%가 최소한 주 1회 아침식사를 챙겨 먹고 있는 것으로 나타난 가운데 69%의 응답자들이 가장 선호하는 아침식사 메뉴로 달걀을 선택한 것으로 나타났다는 등의 내용이 눈에 띄기 때문.

달걀의 뒤를 이어 많이 선택되고 있는 아침식사 메뉴는 46%가 지목한 베이컨 또는 소세지인 것으로 파악됐다.

또한 아침식사를 챙겨 먹는 소비자들은 대부분이 집에서 식사를 해결하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하지만 18%는 자동차 안이나 사무실 책상에서 아침식사 끼니를 때우고 있는 것으로 파악됐다.

이와 함께 36%는 꿀을 곁들인 오트밀, 그래놀라(granola: 곡물, 견과류 등이 들어간 씨리얼) 및 씨리얼을 즐기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설문조사에서 이외에도 눈에 띄는 결과들을 몇가지 살펴보면 북동부 지역 거주자들의 경우 베이글을 즐기는 이들의 비율이 훨씬 높게 나타나 주목됐다.

필라델피아, 뉴욕 및 보스턴 거주자들의 경우 가장 즐기는 아침식사 메뉴로 39~43%가 베이글을 꼽은 반면 남부지역에 속하는 애틀란타, 휴스턴 및 댈라스 거주자들은 이 수치가 13~19%에 불과했을 정도.

스스로를 환경친화적이라고 생각한다고 답한 응답자들의 경우에는 아침식사로 토스트와 과일, 꿀을 섞은 따뜻한 차를 선호한다고 답한 이들이 많아 고개가 끄덕여지게 했다.

자신이 친환경주의자라고 답한 이들의 47%가 과일을, 40%가 토스트를, 48%는 꿀을 섞은 따뜻한 차를 아침식사 때 즐겨 먹는다고 답한 것.

아울러 전체의 50%에 달하는 응답자들이 단맛이 나는 음식이 포함된 아침식사를 좋아한다고 답해 입안에 군침이 돌게 했다. 이 같은 답변한 응답자들의 비율이 가장 높은 그룹은 Z세대여서 60%에 달해 전체 평균치 47%를 적잖이 상회했다.

아침식사로 그래놀라를 가장 즐기는 도시는 시애틀인 것으로 나타나 이곳 시민들 가운데 4명당 1명은 아침식사로 바삭바삭한 먹거리를 즐기고 있는 것으로 조사됐다. 4명당 1명 꼴이라면 다른 어떤 도시보다 높은 비율에 해당하는 것이었다.

한편 아침식사를 챙겨 먹는 미국 소비자들 중 3명 가운데 1명은 꿀을 곁들인 건강한 음식을 즐긴다고 답했음이 눈에 띄었다.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에서 성업하고 있는 레스토랑 ‘스퀄’(S뱌기)의 스타 셰프 제시카 코슬로우는 “아침에 시간적인 여유가 5분 밖에 없든, 아침시간 내내 여유롭든 상관없이 끼니를 챙겨 먹으면 하루를 보내는 데 좋은 영양 공급원이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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