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라이크코리아, 경구투입 ‘송아지용 바이오캡슐’ 개발 성공
전세계 가축 헬스케어 시장 주도하는 유니콘기업으로 성장 가능성 커
이종운 기자 news@yakup.co.kr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8-09-05 09:35   수정 2018.09.05 09:41
가축 헬스케어 바이오 스타트업 ㈜유라이크코리아(대표 김희진)는 세계 최초로 ‘송아지용 경구투여 바이오 캡슐’ 개발에 성공했다고 5일 공식 발표했다.

기술연구소를 보유한 이 회사는 ‘송아지 관리를 위한 경구투여용 바이오 캡슐 및 이를 포함하는 질병 관리 시스템’으로 특허를 출원했으며, 이미 2014년도에 성우(成牛, 다 자란 소) 전용 바이오 캡슐 ‘라이브케어 (LiveCare)’는 국내 최초로 개발 및 상용화에 성공한 바 있다.

유라이크코리아의 ‘라이브케어’는 축우(畜牛, 집에서 기르는 소)의 입 안으로 투여하는 바이오캡슐로 가축의 위에서 체온과 활동량 등을 측정해 어플리케이션 서버로 전송하는 역할을 한다.

수집된 가축의 개별 데이터를 분석해 해당 개체의 질병, 발정, 임신 등을 진단하고 관리하는 축우 헬스케어 통합 솔루션 서비스다.   

송아지는 면역체계가 확립되기 전에 질병으로 인한 조기 폐사율이 높은 편으로 한우 송아지는 폐사율이 약 13.2%에 달하며, 생후 2주 경 폐사율이 17.2%이나 되며, 주로 소화기 질병, 호흡 질병 등으로 조기 폐사하는 경우가 많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송아지용 라이브케어’ 서비스를 국내 송아지 시장뿐만 아니라 해외 송아지 시장을 동시에 공략할 예정이다.

유라이크코리아는 일본 농장의 러브콜을 받아 선계약을 체결했으며, 일본 ‘와규’ 송아지를 대상으로 송아지용 바이오캡슐 서비스 개시에 나선다.

유엔식량농업기구(FAO)에 따르면 송아지를 포함한 전세계 축우 수는 약 10억 5천만 마리다. 일본 시장의 경우 12개월 미만의 송아지가 약 70만 마리이며, 국내는 매년 약 90만두의 송아지가 출생하고 있다.

또한, 전세계에서 가장 많은 축우를 보유하고 있는 브라질은 약 2억두 이상의 성우 시장이 조성되어 있으며, 매년 약 4백만두 이상의 송아지가 태어나는 엄청난 시장이다.

김희진 유라이크코리아 대표는 “세계 최초로 송아지용 경구투여 바이오 캡슐을 개발했다. 송아지가 폐사하면 농가의 1년 농사가 큰 손해를 보는 만큼 송아지의 질병을 예방하고, 조기 발견할 수 있는 ‘송아지용 라이브케어’의 경제적인 가치가 상당히 클 것”이라며, “전세계 축우 수는 약 10억 5천만 마리로 엄청난 시장이다. 국내에도 90만두의 송아지가 매년 태어난다. 올 10월부터 국내와 해외에 본격적으로 서비스를 개시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또한 김대표는 “이번 송아지용 바이오 캡슐은 성우용 바이오캡슐과 마찬가지로 각고의 노력 끝에 개발에 성공한 세계에서 유일한 제품이다. 스타트업이 세계 최초로 개발에 성공한 기술을 정부가 앞장서 기술을 보호해 줬으면 하는 바람”이라고 전했다.

IPO전문 컨설팅그룹 세븐스톡 송영봉 대표는 “유라이크코리아가 송아지용 바이오캡슐 개발에 성공한 것을 대단한 일이다. 송아지부터 성우까지 구제역 등 질병 예방과 사전예측 가능성이 높아졌다”며, “이미 진입장벽이 높기로 유명한 일본에 수출을 시작했다. 전세계 가축 헬스케어 시장을 주도하는 유니콘기업으로 성장 가능성이 높다”라고 평가했다.

미국, 중국, 일본 등 많은 나라에서 세계적인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하는 스타트업을 배출하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이러한 유니콘 기업이 배출될 수 있도록 기술보호, 해외진출 등을 정부가 적극적으로 도와야 할 것이다.

유라이크코리아는 내년에 송아지용 캡슐 매출을 약 200억원으로 목표하고 있다.
전체댓글 0개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