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
딸기가 염증성 腸질환(IBD)을 개선하는 데 효과적일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는 동물실험 결과가 발표됐다.
대장 내부의 염증을 완화할 뿐 아니라 전반적인 腸 건강이 개선되었음을 동물실험에서 관찰할 수 있었다는 것.
미국 매사추세츠대학 식품공학과의 항 샤오 부교수 연구팀은 지난 19~23일 매사추세츠주 보스턴에서 열린 미국 화학회(ACS) 제 256차 학술회의에서 이 같은 요지의 연구결과를 공개했다.
샤오 교수는 “좌식(坐式) 생활 뿐 아니라 당분과 동물성 지방을 다량 섭취하면서 섬유질은 적게 섭취하는 식습관이 장내(腸內) 염증을 촉진해 염증성 腸질환 위험성을 높일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이와 관련, 딸기를 비롯한 과일과 채소류를 다량 섭취하는 식생활은 염증성 腸질환 위험성을 낮추는 데 효과적일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하거나 입증한 연구사례들이 다수 발표된 바 있다.
하지만 이 같은 연구사례들은 순도높은 화합물이나 추출물이 미친 영향을 평가하는 데 주안점이 두어진 가운데 진행되었다는 공통분모가 눈에 띄는 것이 현실이다.
샤오 교수팀은 이처럼 고순도 화합물이나 추출물에 초점을 맞춘 딸기 관련 연구사례들의 경우 섬유질이나 페놀계 화합물처럼 딸기에 함유되어 있는 다른 중요한 성분들의 영향을 간과할 수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 오롯이 과일 그대로(whole fruits)를 섭취했을 때 미칠 수 있는 영향을 파악코자 했던 것.
이에 따라 샤오 교수팀은 실험용 쥐들을 4개 그룹으로 분류한 후 건강한 한 그룹에는 일반적인 사료를 공급하면서 염증성 腸질환을 나타내는 나머지 3개 그룹에는 각각 일반사료, 딸기분말 2.5% 또는 딸기분말 5%를 각각 매일 제공하는 방식의 동물실험을 진행했다.
실험용 쥐들에게 공급된 딸기분말은 사람으로 치면 한컵에서 4분의 3 정도를 채울 수 있는 양이었다.
그 결과 매일 딸기분말을 공급받은 실험용 쥐 그룹의 경우 염증성 腸질환으로 인한 체중감소와 혈성(血性) 설사 등이 눈에 띄게 억제된 것으로 관찰됐다. 더욱이 딸기분말을 공급받은 그룹은 대장 조직에서 염증성 반응이 억제된 것으로 분석되어 주목할 만했다.
샤오 교수는 “염증성 腸질환 환자들의 경우 腸內 유해균이 증가하는 반면 유익균은 감소하게 되는데, 이번 실험에서 딸기분말을 공급한 실험용 쥐들을 보면 이 같이 건강하지 못한 腸內 미생물 조성이 역전되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고 강조했다.
또한 딸기분말을 공급한 실험용 쥐들은 腸內 염증까지 감소한 것으로 관찰됐다고 덧붙였다.
샤오 교수팀은 이에 염증성 腸질환 환자들에게 한컵에서 4분의 3 정도를 채울 수 있는 양의 딸기를 매일 제공하는 후속시험을 진행했다. 이를 통해 샤오 교수팀은 딸기가 腸 건강을 향상시키는 데 유익한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는 결론에 도달할 수 있었다.
다만 샤오 교수팀은 과일을 먹었을 때 알레르기 반응을 나타내는 경우가 있는 만큼 식생활 변경을 고려하고 있는 소비자들은 먼저 의사에게 상담을 구해야 할 것이라고 피력했다.
01 | "삼성·현대급 글로벌 기업 나와야" 차바이오... |
02 | "바이오신약 기업 상장 행렬" 에임드바이오·... |
03 | 알테오젠 파트너사 MSD, ‘키트루다SC’ 유럽 ... |
04 | 하엘, 푸단대와 손잡고 주름 개선 신물질 ‘E... |
05 | 명인제약, 청약 증거금 17조 3,634억원…경쟁... |
06 | 차바이오텍 CGT 전초기지 '마티카바이오', ... |
07 | SK케미칼, 2200억원 규모 교환사채 발행 결... |
08 | 메디톡스, 콜산 성분 지방분해주사제 ‘뉴비... |
09 | K-뷰티, 글로벌 확장 속 과제는 ‘변화 대응’ |
10 | 종근당, 국내 제약업계 최초 AI 기반 지능형...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