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획]2분기 화장품 상장사 실적분석 ②영업이익
사드(THAAD) 앞에 무너진 한국 화장품 산업
박재홍 기자 jhpark@beautynury.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7-08-29 18:04   수정 2017.08.29 18:47
사드(THAAD;고고도미사일방어체계).

어느 정도 예상은 했지만 생각보다 큰 충격파를 던졌다.

견고한 성장세를 이어가던 국내 화장품업계가 깊은 침체의 늪에 빠졌다.

올 2분기 국내 화장품 관련 상장사의 영업이익이 전년 동기보다 37.1% 감소했다. 전기(1분기) 보다는 43.3%나 하락했다. 2분기 큰 폭의 하락으로 상반기 전체 영업이익도 전년 동기 대비 18.7% 줄었다.

뷰티누리(화장품신문)닷컴과 약업닷컴이 27개 화장품 상장사(코스피 10개사·코스닥 17개사)의 2분기 및 상반기 영업이익(연결기준)을 분석했다. <편집자 주>


2분기 영업이익
27개사 평균 158억원
LG생활건강 2325억원으로 1위

1·2위가 바뀌었다.

2325억원을 기록한 LG생활건강이 줄곧 이 부문 1위를 지켜오던 아모레퍼시픽그룹(1304억원)을 2위로 밀어냈다. LG생건은 소폭(3.1%)이지만 전년 동기 대비 상승한 반면 아모레는 57.9% 급락, 금액으로 1000억원 넘는 격차가 났다.

3·4위는 국내 OEM·ODM 투톱인 한국콜마와 코스맥스가 차지했다. 양사 모두 전년 동기 대비 21%대 하락, 콜마는 170억원, 코스맥스는 143억원을 기록했다. 콜마비앤에이치는 16.6% 성장한 120억원으로 5위에 올랐다.

2분기 영업이익률
27개사 평균 10.3%
LG생활건강 15.2%로 1위

1분기 순위권 밖이던 LG생활건강이 15.2%의 비중으로 이 부문 1위에 등극했다. MP한강(구 한강인터트레이드)가 14.9%로 2위에 올랐다. 화장품 원료기업 케이씨아이(12.3%)와 대봉엘에스(12.1%)가 각각 3·4위를 차지했다.

양사 모두 전년 동기 대비 40% 넘게 하락했다. 다수의 히트상품 개발로 화제를 모으고 있는 한국화장품제조가 11.0%로 5위를 기록했다. 27개사 평균은 10.3%였다.

전기(1분기)대비 증감률
27개사 평균 43.3% 하락
코리아나화장품 106.1% 증가 1위

27개사의 2분기 평균 영업이익이 전기(1분기)보다 43.3%나 급락한 가운데 코리아나화장품이 106.1% 증가하며 이 부문 1위에 올랐다. 1분기 보다 매출총이익 13억원, 판매관리비 8억원 증가해 총 4억원 상승했다.

2위 한국화장품제조도 세 자릿수(103.2%) 증가했다. 매출총이익 13억원 확대에 힘입어 전기보다 12억원 늘었다. 3위 코스맥스는 52.1% 성장했다. 35억원 증가한 코스맥스차이나의 영향으로 모두 49억원 늘었다.

4위 부자재 전문기업 연우는 29.3% 성장했다. 매출총이익 6억원 상승에 따라 전기보다 7억원 늘었다. 케이씨아이가 20.9% 성장하며 5위를 차지했다. 판매관리비 2억원 감소 영향으로 총액 2억원이 줄었다.

전기(1분기)대비 적자지속·적자전환
위노바·잇츠한불 적자전환

2분기 마스크 팩 등 중국 매출비중이 컸던 화장품 기업들의 어려움이 큰 것으로 나타났다. 리더스코스메틱과 제닉이 3분기 연속 적자행진을 이어갔으며 화장품 소재기업 에이씨티는 6분기 연속 적자를 면치 못했다. 화장품 제조 및 의료기기 유통기업 위노바와 잇츠한불은 적자로 전환했다.

전년 동기대비 증감률
27개사 평균 37.1% 하락
31.8% 오른 코스메카코리아 1위

27개사의 2분기 평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대비 37.1% 감소했다. 성장률 TOP 5 중 4위 LG생활건강(3.1% 성장)을 제외하곤 모두 OEM·ODM 전문기업들이 차지했다. 코스메카코리아가 31.8% 오르며 1위를 차지했다.

매출총이익 23억원, 판매관리비 10억원이 상승하며 전체 13억원 증가했다. 2위 콜마비앤에이치도 16.6% 상승했다. 전년 동기 대비 증가액은 17억원으로 매출총이익 26억원이 늘었다. 3위 코스온은 10.3% 증가했다. 증가액은 2억원이다. 3.7% 감소한 한국화장품제조가 5위를 차지했다. 전년 동기대비 떨어진 금액은 1억원이다.

상반기 영업이익
27개사 평균 439억원
아모레퍼시픽그룹 5089억원 1위

2분기와 마찬가지로 1·2위는 양대 기업, 3위부터 5위까지는 OEM·ODM 전문기업이 이름을 올렸다. 상반기 전체로는 5089억원의 아모레퍼시픽그룹이 1위를 차지했다. 2위 LG생활건강의 4924억원과 격차가 크지 않다.

3위는 한국콜마로 376억원의 이익을 올렸다. 4위 코스맥스는 237억원, 5위 콜마비앤에이치는 225억원을 기록했다. 27개사 평균은 439억원으로 합하면 1조원이 넘는 아모레·LG생건의 실적이 평균값을 크게 올려놓았다.

상반기 영업이익률
27개사 평균 13.4%
제이준코스메틱 20.3%로 1위

27개사의 상반기 평균 영업이익률은 13.4%로 흑자전환에 성공한 제이준코스메틱이(20.3%) 1위에 올랐다. 2위 MP한강은 17.1% 비중을 기록했다. 3위~5위까지는 소숫점 이하 자리만 다를 만큼 별 차이가 없었다. 3위 LG생활건강 15.7%, 4위 아모레퍼시픽그룹 15.6%, 5위 잇츠한불 15.2% 순이었다.

전년 상반기 대비 증감률
27개사 평균 18.7% 감소
66.9% 오른 한국화장품 1위

27개사의 상반기 평균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8.7% 감소했다. 한국화장품이 66.9% 오르며 1위에 올랐다. 전년 상반기보다 오른 금액은 43억원으로 매출총이익 77억원, 판매관리비 34억원이 각각 상승했다.

36.0% 오른 코스메카코리아가 2위를 기록했다. 증가된 금액은 27억원으로 매출총이익 49억원, 판매관리비 23억원이 각각 상승했다. 14.0% 증가한 콜마비앤에이치가 3위였다. 매출총이익 39억원 상승에 힘입어 전년 동기대비 28억원 증가했다.

4위 코스온은 10.4% 올랐다. 증가액은 4억원. 7.3% 증가한 LG생활건강이 5위를 차지했다. 전년 대비 증가액은 335억원으로 음료사업 부문이 162억원 올랐고 화장품사업 부문이 154억원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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