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1~18세 사이의 청소년들이 1인당 연간 욕조(浴槽) 하나를 거의 채울 수 있는 분량의 설탕첨가음료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추정됐다.
영국 암연구기금(CRUK)는 국가 식생활‧영양실태 조사 자료를 근거로 22일 이처럼 충격적인 추정치를 공개해 놀라움을 안겨주고 있다.
이에 따르면 4~10세 연령대 소아들도 연간 욕조 절반을 채출 만한 분량의 설탕첨가음료를 음용하고 있는 것으로 추정되어 충격을 더했다.
구체적으로 제시된 수치를 보면 1일 설탕첨가음료 섭취량이 ▲1.5~3세 연령대 63g ▲4~10세 연령대 100g ▲11~18세 연령대 212g 등으로 나타났다. 주당 설탕첨가음료 섭취량의 경우 ▲1.5~3세 441g ▲4~10세 700g ▲11~18세 1,484g 등으로 조사되었으며, 연간 섭취량으로 추정하면 ▲1.5~3세 2만2,995g ▲4~10세 3만6,500g ▲11~18세 7만7,380g 등이었다.
영국 암연구기금은 “성인 및 청소년들의 설탕 소비량이 최대권고치를 2배나 상회하고 있는 것으로 파악되고 있다”며 “이 중 11~18세 연령대의 경우 권고량의 3배에 해당하는 설탕을 음식이나 음료를 통해 섭취하고 있는데, 설탕첨가음료는 그들의 주요한 설탕 섭취경로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영국 암연구기금은 비만소아들의 경우 비만성인으로 성장할 가능성이 5배 정도까지 높은 것으로 사료되는 데다 과도한 체중이 암을 비롯한 각종 질병을 유발하는 위험요인으로 작용할 수 있다는 점을 짚고 넘어갔다.
특히 영국 암연구기금은 최근 공개한 ‘영국 암 연구실태’ 보고서에서 1리터당 20펜스의 설탕세(稅)를 부과할 경우 앞으로 10년 동안 비만인구 수를 370만명 정도까지 방지할 수 있을 것으로 추정한 바 있음을 상기시켰다.
영국 암연구기금의 앨리슨 콕스 예방국장은 “10대 청소년들이 한해 동안 욕조 하나를 가득 채울 수 있을 만한 분량의 설탕첨가음료를 마시고 있는 것으로 파악된 것은 충격적인 일”이라고 지적했다.
콕스 국장은 “우리는 이처럼 어처구니 없는 일(happening)을 하루빨리 중단시켜야 할 필요가 있다”면서 “다행한 것은 정부가 도입을 추진 중인 설탕세가 그 같은 행동을 억제하는 데 중요한 역할을 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는 점”이라고 강조했다.
한마디로 설탕첨가음료에 소정의 세금을 부과하는 방식을 통해 기대할 수 있는 파급효과는 엄청날 것으로 믿어 의심치 않는다는 것이다.
이에 따라 정부는 설탕 첨가량을 줄이는 청량음료업체들의 경우 인센티브를 부여할 예정이라는 점도 콕스 국장은 언급했다. 아울러 가공식품의 설탕 첨가량을 줄이는 정책도 강구되고 있어 식생활 개선을 가능케 해 줄 것이라고 덧붙였다.
“정부는 다음 세대에게 보다 좋은 기회를 안겨줄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여기서 그치지 말고 더욱 다양한 방안을 강구해야 할 것입니다. 한 예로 오후 9시 이전에 정크푸드의 TV 광고 방영이 허용되고 있는 맹점에도 눈을 돌려야 합니다.”
콕스 국장은 지금 영국에서 비만이 전염병처럼 확산되고 있는 만큼 신속한 행동이 필요해 보인다고 강조했다.
| 01 | 삼성바이오로직스 파업, 정부 중재 협의 진... |
| 02 | 에이프릴바이오,유한양행과 기술라이선스-공... |
| 03 | 뷰티스트림즈, 글로벌 B2B 플랫폼 ‘뷰티넥소... |
| 04 | "거점도매 철회하라" 국회 앞 선 박호영…유... |
| 05 | 강스템바이오텍 '오스카',골관절염 근원적 ... |
| 06 | 노벨티노빌리티, AGC바이오와 이중항체 후보... |
| 07 | 대웅제약 펙수클루, 헬리코박터 제균 허가… ... |
| 08 | 퓨쳐켐 '프로스타뷰주사액' 신약 허가..'전... |
| 09 | 에이프로젠, EMA 공식 회신 “임상 3상 없이 ... |
| 10 | 디앤디파마텍 2265억 규모 CB 납입, MASH 치...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