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코펜(lycopene) 성분을 다량 함유한 토마토 추출 복합물과 루테인(lutein)이 자외선 노출로 인한 손상으로부터 피부를 보호하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는 연구결과가 나왔다.
자외선 조사(照査)로 인한 산화(酸化) 스트레스와 자외선 관련 피부병(예: 광선피부증), 광노화 및 광 발암 등을 유발하는 유전자들의 발현을 리코펜 및 루테인 성분들이 억제했기 때문이라 사료된다는 것.
독일 뒤셀도르프에 소재한 라이프니쯔 환경의학연구소의 S. 그레터-베크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영국 피부의학誌’(British Journal of Dermatology)에 게재를 앞둔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리코펜 또는 루테인 경구섭취가 피부를 자외선 조사로부터 보호함을 입증한 분자학적 증거“ 이중맹검법 위약 대조 교차시험’이다.
보고서에서 언급된 산화 스트레스, 자외선 관련 피부병 및 광노화 유발 유전자들은 헴 산화효소-1(HO-1: Heme oxygenase-1), 세포간 접합분자-1(ICAM-1: intercellular adhesion molecule-1) 및 금속단백분해효소-1(MMP-1: matrix metalloproteinase-1) 등이다.
그레터-베크 박사팀은 18~60세 사이의 건강한 피험자 65명을 충원한 후 2주간의 휴지기를 거쳐 무작위 분류를 거쳐 1일 20mg의 토마토 추출 복합물, 같은 용량의 루테인 또는 위약(僞藥)을 섭취토록 하는 방식의 시험을 진행했었다.
시험이 종료된 후 연구팀은 재차 2주간의 휴지기를 거쳐 교차시험을 진행했다.
착수시점과 종료시점에서 연구팀은 피험자들에게 인위자극 피부자극을 행했으며, 24시간이 경과한 후 생체샘플을 채취해 검사했다. 아울러 혈액샘플도 확보해 검사를 진행했다.
그 결과 피험자들이 토마토 추출 복합물을 섭취토록 했을 때 장파장 자외선(UVA) 및 중파장 자외선(UVB) 노출로 인해 활성화되는 HO-1, ICAM-1 및 MMP-1 등의 증가(upregulation)이 완전하게(completely) 억제된 것으로 관찰됐다.
반면 루테인을 섭취한 그룹의 경우에는 처음 12주 동안 진행되었던 시험에서만 해당 유전자 발현 억제가 눈에 띄었다.
이에 따라 그레터-베크 박사팀은 “HO-1과 ICAM-1, MMP-1 등의 유전자들이 산화 스트레스, 자외선 관련 피부병 및 광노화 등을 유도하는 지표인자 역할을 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토마토 추출물과 루테인이 자외선 조사로 인한 피부손상을 억제하는 효과를 나타낼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다만 리코펜 및 루테인 성분이 자외선 조사로 인한 피부손상 관련 유전자 발현을 억제하는 구체적인 메커니즘은 아직 명확하게 규명되지 못했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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