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용경기 불황 이기는 비법? 퓨전 업스타일이 답이죠”
헤어디자이너 타다오 아라이(TADAO ARAI)
김재련 기자 chic@beautynury.com 뉴스 뷰 페이지 검색 버튼
입력 2016-06-03 15:56   수정 2016.06.03 22:10


 

손을 분주히 놀린 대가로 빚어낸 결과물은 놀라웠다. 한 헤어스타일을 완성하는데 걸린 시간은 대략 십여 분 남짓. 천재적인 미적 감각을 통해 탁월한 실력의 업스타일 무대를 선보인 일본 타다오 아라이(TADAO ARAI)의 헤어쇼는 무대를 접한 관람객 스스로에게 ‘표현의 자유에 한계는 없는가’하는 질문을 던지도록 했다.


 

‘신이 내린 손’이라는 별명을 지닌 세계적인 스타일리스트 타다오 아라이가 최근 한국에 내한해 선보인 무대는 관객에게 경이로운 감동 그 자체였다.


 

OMS뷰티컴퍼니 오무선 대표와의 오랜 인연으로 이미 10여년 전 대구에서 업스타일 헤어쇼 무대를 가졌던 그는 살롱에 오는 손님을 보고 그 자리에서 즉시 스타일을 결정해야 하는 헤어 디자이너들의 마음을 함께한다는 생각으로 즉석 헤어스타일이 가능한 디자인을 골라 최근 2016 대구뷰티엑스포 내 헤어쇼 무대를 꾸몄다.

 

타다오 아라이는 “살롱을 방문한 고객들을 위해 아름다움을 창조하고 행복과 기쁨을 주는 일은 미용을 업으로 하는 우리의 사명이기도 하다”면서 “외형적으로는 넓게 보는 관찰력, 내면적으로는 깊게 보는 통찰력을 가지고 다양한 경험과 감각에서 느끼는 감지 능력을 가지고 구현하는 능력을 단련 때로는 상상력을 동원해 독창적인 스타일을 창조하라”고 주문했다.

 

그에 따르면 현재 일본 미용시장에는 혁신이 일어나고 있다. 어려운 디자인보다 땋기나 컬을 이용해 변형한 업스타일을 선호하는 젊은 층 고객이 많아지면서 자연스럽게 헤어살롱 방문이 늘고 있는 것. 이 같은 퓨전 업스타일은 전통 업스타일보다 간단하면서도 빠르고 쉽게, 또 저렴하게 이용할 수 있다는 점이 특징이다. 최근 일본에서 ‘업스타일 스타일리스트’라는 신종 직업군도 생길 정도다.

 

“일본에서는 헤어 디자이너가 되기 위해서 밟아야 하는 샴푸, 커트, 염색 등의 기본적인 기술과 분리해 업스타일만 가능한 신입 스태프들을 양성 중이예요. 다른 부분에서는 미숙하긴 하지만 현장에 투입돼 업스타일로 고객을 많이 받고 실력 향상될 수 있기 때문이죠. 순번을 바꾸고 생각을 바꿈으로써 경기 불황을 이기고 영업에 도움이 될 수 있습니다.”

 

가격이 낮아지면 디자이너가 그만큼 소요하는 시간도 적어야 매출 향상에 도움을 줄 수 있기 때문에 타다오 아라이는 땋기, 꼬기를 응용해 빠르게 표현할 수 있는 창의적인 디자인을 제안하고 있다. 업스타일 시 머릿결이 너무 고우면 원하는 디자인이 힘들기 때문에 왁스를 발라 사전 작업을 하는 것은 필수라는 게 그가 전하는 팁이다.

 

그는 또 “미용을 할 때는 고객의 외모나 취향 등 여러 요소를 파악하고 종합적으로 고려해 디자인해야 한다”면서 “무리하게 힘을 넣지 않는 것이 중요하다”고 자신의 스타일링 비결을 전했다.

 

타다오 아라이는 FEERIE(훼리)대표이며, (주)아라이타다오 엑설런스·(주)제뉴인 대표와 미용연구전국 아라이회 회장으로 재직 중이다. 업스타일의 지존으로 불리는 그는 매년 아시아에서 수많은 헤어쇼와 테크니컬 세미나를 진행하고 있으며 참가자는 연간 17,000여명에 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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