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마그네슘 수치가 높게 나타난 이들의 경우 고혈압 위험성이 절반 가깝게 낮은 수치를 보였을 뿐 아니라 관상동맥 석회화 증상 또한 40% 이상 낮게 나타났다는 요지의 새로운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되게 하고 있다.
높은 혈중 마그네슘 수치는 아울러 혈관 내피기능의 향상 및 혈관 내 염증감소와도 상관관계가 관찰되었다는 설명이다.
다만 이 같은 연구결과는 상관성을 시사하는 것일 뿐, 직접적인 인과관계를 뒷받침하는 것은 아니라는 게 연구팀의 전언이다.
멕시코 이냐시오 차베스 국립심장병연구소의 로살린다 포사다스-산체스 박사 연구팀은 학술저널 ‘영양학’誌(Nutrition Journal) 3월 1일자 최신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유전적으로 동맥경화성 질환 발생 위험성이 높은 성인들에게서 나타난 혈중 마그네슘 수치와 관상동맥 석회화 증상의 반비례 상관관계 연구’이다.
연구팀은 총 1,276명의 멕시코계 메스티조(Mestizo) 성인들을 대상으로 혈중 마그네슘 수치를 측정하고, 각종 심혈관계 증상들과의 상관성을 분석하는 작업을 진행했었다.
조사대상자들의 연령대는 30세부터 75세에 이르기까지 폭넓은 스펙트럼을 보였다. 50대 50 성별비율로 충원되었던 이들 조사대상자 가운데 착수시점에서 심혈관계 증상들을 나타낸 이들은 없었다.
‘메스티조’란 중남미 원주민과 유럽계 백인의 혼혈인들을 말한다.
분석작업을 진행한 결과 평균 혈중 마그네슘 수치가 2.18mg/dL 이상이어서 최상위 25%에 속했던 그룹의 경우 이 수치가 1.97mg/dL를 밑돌아 최하위 25%에 속한 그룹과 비교했을 때 고혈압 환자 비율이 48% 적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2형 당뇨병 환자 수도 69%나 낮아 눈길을 끌었다.
마찬가지로 관상동맥 석회화 증상을 나타낸 이들의 비율은 보면 평균 혈중 마그네슘 수치가 최상위 25%에 속했던 그룹이 같은 수치가 최하위 25%에 해당되었던 그룹에 비해 42% 낮은 수치를 보였음이 눈에 띄었다.
이에 따라 혈중 마그네슘 수치가 0.17mg/dL 상승할 때마다 관상동맥 석회화 발생률은 16% 줄어든 것으로 집계되는 상관관계가 도출됐다.
연구팀은 “이번 연구에서 낮은 혈중 마그네슘 수치와 고혈압, 2형 당뇨병 및 관상동맥 석회화 증상 등의 유병률 사이에 반비례 상관성이 도출됐다”며 “이 같은 증상들이 죽상 동맥경화증의 지표인자들인 데다 심혈관계 질환들로 인한 이환률과 사망률을 높이는 요인이라는 점에 유념해야 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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