근로자들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한 방법으로 식도락을 가장 많이 손꼽은 것으로 나타났다.
지난해 9월까지 최근 1년 동안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했던 일로 33%가 “위안을 주는 음식(comfort food)을 먹었다”고 답해 음주 30%, 동료 또는 친구 등과 대화하기 30%, 운동 29%, 흡연 15%, 상담사 또는 의사 등 전문가의 도움 구하기 7% 등을 모두 앞선 것으로 드러났기 때문.
영국 런던에 글로벌 본사를 둔 국제적 시장조사기관 민텔社(Mintel)는 5일 공개한 ‘2015년 영국 직장생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보고서에 따르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는 방법은 근로자들의 연령대에 따라서도 격차를 내보여 16~24세 연령층의 경우 49%가 운동을 꼽아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한 반면 25~34세 연령층은 35%가 음주를, 35~44세 연령층은 39%가 식도락을 지목해 각 연령대별로 가장 높은 수치를 기록했다.
지난 1년 동안 업무 스트레스를 경험한 적이 없었다고 응답한 이들도 전체의 30%에 달해 적지않은 비중을 차지했다.
이와 함께 자영업자와 옥외근로자들의 경우 스트레스를 느끼는 정도가 가장 낮은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각각 49% 및 41%가 업무로 인한 스트레스를 접하지 못했다고 답변했을 정도.
민텔社의 이너 미츠카벳 애널리스트는 “영국 내 근로자들이 업무 스트레스를 해소하기 위해 갈수록 식도락과 음주에 의존하는 경향이 부각되고 있다”고 말했다. 뒤이어 미츠카벳 애널리스트는 근로자들의 웰빙을 향상시킬 수 있는 비용효율적인 방법의 하나로 점심시간이나 퇴근 후 및 주말 등 휴식을 취해야 할 때 업무와 관련한 e-메일을 발송하지 않도록 금지하는 일을 꼽았다.
한편 보고서에 따르면 상당수의 영국 근로자들에게 점심시간이 과거의 유물화하고 있는 것으로 드러나 걱정이 앞서게 했다. 대부분의 점심식사를 거른다고 답한 근로자들이 10%에 달한 것으로 집계된 데다 41%가 최소한 주 1회 이상 점심식사를 건너뛴다고 털어놓았을 정도.
이와 함께 대부분의 근로자들이 때때로 도시락을 챙겨 출근한다고 답해 자린고비 정신을 드러냈으며, 도시락을 들고 출근한 적이 없다고 밝힌 근로자들은 20%로 파악됐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