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의료용 꿀이 시력상실 뿐 아니라 심지어 사망까지 초래할 수 있는 진균류를 괴사시키는 데 강력한 효과를 발휘할 수 있을 것이라는 사실이 규명되어 주목되고 있다.
영국 맨체스터대학은 지난 5일 홈페이지를 통해 이 같은 사실을 공개했다.
이에 따르면 화제의 주인공은 맨체스터대학에서 의진균학(醫眞菌學) 박사과정을 밟고 있는 사우디 아라비아 출신의 자인 하비브 알힌디 연구원이다.
알힌디 연구원은 산소를 내포한 반응성 물질을 생성토록 하기 위해 생물학적 조작을 거쳐 만들어낸 외과용 꿀(Surgihoney)의 농도를 달리하면서 이것이 붉은 곰팡이(Fusarium)를 사멸에 이르게 하는 데 나타내는 효능을 평가하기 위한 실험을 진행했었다.
각종 식물과 토양에 존재하는 붉은 곰팡이는 취약한 사람들이 감염될 경우 중증 감염증을 유발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그런데 알힌디 연구원은 농도를 가장 낮게 조절한 외과용 꿀에서도 붉은 곰팡이의 세포벽을 파괴하는 데 괄목할 만한 효능을 나타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그렇다면 차후 이 외과용 꿀이 진균 감염증 환자들을 위한 치료제로 사용될 수 있을 가능성을 시사하는 대목이다.
알힌디 연구원은 “만성감염이 각종 감염성 질환들의 60~80% 정도에 직접적인 원인으로 작용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는 가운데 진균류의 표면에 나타나는 생체막이 만성적인 창상(創傷)의 증상을 위중하게 하고 치유를 지연시키고 있는 형편”이라고 지적했다.
하지만 이번 연구를 통해 꿀이 이 같은 생체막을 파괴시켜 치유과정을 증진시키는 데 유용하게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는 기대감을 가질 수 있게 됐다고 알힌디 연구원은 설명했다.
심지어 실험에 사용된 외과용 꿀이 일부 항진균제들보다 우수한 치유효과를 나타냈을 정도라고 알힌디 연구원은 강조했다.
알힌디 연구원의 실험을 지도한 맨체스터대학 염증‧회복연구소(IIR)의 리이나 라우테마-리차드슨 박사는 “항균제 내성이 갈수록 증가하고 있는 현실에서 감염증을 치료하고 항생제와 역할을 분담할 수 있는 새로운 치료방법을 찾는 일은 매우 중요한 과제”라는 말로 이번 연구의 의의를 풀이했다.
맨체스터대학에서 의진균학을 강의하고 있는 맬컴 리차드슨 교수는 “꿀이 고대부터 일부 질환들을 치료하는 데 사용되어 왔지만, 아직까지 각종 병원균에 대한 꿀의 치유효과를 관찰한 연구사례는 제한적인 수준에 불과했다”며 공감의 뜻을 표시했다.
리차드슨 교수는 또 이번 연구가 각종 표재성(表在性) 감염증을 치료할 수 있는 전혀 다른 대안으로 부각될 수 있을 것이라고 덧붙이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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