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탕과 액상과당에 함유되어 있는 한 단당류 성분이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성을 높일 뿐 아니라 암의 폐 전이를 촉진시킬 수도 있음을 시사한 동물실험 결과가 공개됐다.
미국 텍사스대학 M.D. 앤더슨 암센터의 페이잉 양 박사 연구팀은 미국 암연구협회(AACR)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암 연구’誌(Cancer Research) 1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자당을 다량 섭취하는 식생활이 12-리폭시게나제의 작용경로를 통해 젖샘 내부의 종양형성을 부분적으로 촉진하는 데 미친 영향’이다.
연구팀은 설탕 섭취가 실험용 쥐들의 젖샘(乳腺)에서 종양발달에 미친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동물실험을 진행했었다.
유방암이 발생할 위험성을 높이는 내용의 유전자 조작을 거친 실험용 쥐들을 무작위 분류한 뒤 각각 포도당으로만 구성된 다당류의 일종인 전분을 다량 함유한 사료 또는 설탕을 다량 함유한 사료를 공급하는 방식으로 동물실험을 행했던 것.
그 결과 전분이 다량 함유된 사료를 먹은 실험용 쥐들의 경우 30%에서 유방암이 발생한 반면 설탕이 다량 들어간 사료를 먹은 그룹에서는 이 수치가 60%에 육박해 주목됐다.
더욱이 설탕을 다량 섭취한 실험용 쥐들은 암이 폐로 전이된 비율 또한 전분을 주로 섭취한 그룹에 비해 높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연구팀은 이처럼 자당을 다량 섭취한 실험용 쥐들에게서 유방암 발생률이 높게 나타난 사유에 대해 ‘12-리폭시게나제’(12-lipoxygenase)라 불리는 효소의 생성이 증가한 것이 부분적으로 영향을 미쳤기 때문일 것이라고 풀이했다.
12-리폭시게나제는 각종 지방산의 산화(酸化)를 촉진하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12-리폭시게나제의 대사산물인 12-히드록시-5Z,8Z,10E,14Z-아이코사테트라엔산(12-HETE)이 유방암 세포에서 높은 수치를 보인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연구팀은 설탕이 과당과 포도당으로 구성되어 있지만, 이번 연구결과를 보면 과당이 유방암의 폐 전이에 관여했을 뿐 아니라 유방암 세포에서 12-HETE의 수치가 증가하는 데도 영향을 미친 것으로 사료된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설탕을 다량 섭취해 12-리폭시게나제의 신호전달을 유도하는 식생활이 유방암 및 폐 전이 위험성을 높일 수 있는 것으로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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