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량음료는 아동 뿐 아니라 성인들에게도 유리당(遊離糖: 눈에 보이지 않는 설탕)을 섭취하는 주요경로여서 비만 및 2형 당뇨병 등 비만 관련 질병들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이와 관련, 향후 5년 동안 청량음료를 통한 설탕 섭취량을 40% 감소시킬 경우 20년간 30만명의 2형 당뇨병 환자 발생을 줄일 수 있을 것이라는 내용의 연구결과가 영국에서 공개되어 관심을 모으고 있다.
런던에 소재한 퀸매리대학 치‧의과대학의 그레이엄 A. 맥그리거 교수 연구팀은 의학저널 ‘란셋 당뇨병‧내분비학’誌(The Lancet Diabetes & Endocrinology) 온라인판에 6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과다체중, 비만 및 2형 당뇨병 감소전략의 일환으로 청량음료의 설탕 섭취량 감소가 미친 영향 모델연구’이다.
맥그리거 교수팀은 2008~2012년 국가 식생활‧영양 실태조사(NDNS) 및 영국 청량음료협회(BSDA)의 연례보고서로부터 도출된 자료를 근거로 청량음료를 통한 유리당 및 에너지 섭취량을 추정하는 방식의 모델연구를 진행했었다.
그 결과 5년 동안 청량음료를 통한 유리당(인공감미료 포함) 섭취량을 40% 감소시킬 경우 1일 평균 38.4 킬로칼로리의 에너지 섭취량을 낮출 수 있을 것으로 추정됐다.
바꿔 말하면 성인들에게서 체중을 평균 1.20kg(1.12~1.28kg) 감소시켜 5년 동안 전체 성인 중 과다체중자 및 비만환자 비율을 각각 35.5%에서 34.5%로 1.0%, 27.8%에서 25.7%로 2.1% 줄일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다.
이를 대략적인 인원 수로 환산하면 각각 50만명 및 100만명 정도의 과다체중자와 비만환자 발생을 억제할 수 있게 될 것이라고 연구팀은 설명했다. 이는 곧 차후 20년 동안 총 27만4,000~30만9,000명의 비만 관련 2형 당뇨병 환자 발생을 예방할 수 있게 될 것이라는 의미이기도 하다고 덧붙였다.
연구팀은 또한 이 자료에서 과일주스 부분을 배제할 경우 1일 평균 에너지 섭취량을 31.0킬로칼로리, 체중으로 환산하면 0.96kg이 감소하게 될 것이라고 언급했다. 즉, 20년 동안 총 22만1,000~25만명 정도의 비만 관련 2형 당뇨병 환자 발생을 예방할 수 있게 되리라는 것이다.
이밖에도 연구팀은 청량음료를 통한 유리당 섭취량 감소로 2형 당뇨병 발생을 예방하는 효과가 청소년과 젊은층, 저소득자 등에게서 가장 확연하게 나타날 수 있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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