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암벽등반이나 인라인 스케이트, 스케이트 보드, 번지점프, 스노보드 등과 같은 이른바 익스트림 스포츠를 즐기는 마니아들이라면 비타민D부터 챙겨야 할 것으로 보인다.
충격과 무리가 가는 거친 육체적인 활동을 즐기는 이들의 경우 피로골절이 발생할 위험성을 낮추기 위해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좀 더 높게 유지해야 할 것으로 보인다며 필요성을 제기한 조사결과가 나왔기 때문.
미국 펜실베이니아주 맬번에서 정형외과‧스포츠의학 클리닉을 열고 있는 제이슨 R. 밀러 박사는 미국 족부‧발목정형외과학회(ACFAS)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족부‧발목정형외과학誌’(Journal of Foot & Ankle Surgery)에 14일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와 관련, 비타민D는 골 발달 및 재구성을 통해 골밀도가 적절한 수준에 이르게 하는 데 필수적 것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비타민D가 결핍되면 골다공증, 골연화증, 골밀도 감소 및 급성골절 위험성 증가 등의 문제들에 직면할 수 있다는 지적이다.
밀러 박사팀은 우선 피로골절을 진단받은 환자들을 대상으로 혈중 25-히드록시비타민D 수치를 측정하는 내용의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피로골절 진단환자들의 평균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측정한 후 이를 현행 가이드라인에 견주어 활동적인 사람들에게 비타민D 수치를 높이도록 권고해야 할 것인지에 대한 결론을 도출코자 했던 것.
그 후 연구팀은 하지통증이 나타나 피로골절이 의심되는 환자들을 대상으로 지난 2011년 8월부터 2014년 7월까지 3년 동안 의료기록을 면밀히 검토했다.
검토대상 환자들은 전원 말단 부위를 대상으로 X-선 촬영을 거치도록 했고, 급성골절은 관찰되지 않았지만 신체검사 결과를 볼 때 여전히 피로골절이 의심되는 경우 자기공명영상(MRI)을 받도록 했다.
뒤이어 근골격계 방사선전문의들에게 MRI 사진에 대한 판정을 의뢰해 피로골절 여부를 진단하도록 했다.
혈중 비타민D 수치는 피로골절을 진단받은 53명(42.74%)의 환자들을 대상으로 진단 후 3개월 이내에 측정됐다.
그리고 이로부터 도출된 결과를 비타민D 권고기준인 40~80ng/mL와 비교한 결과 80%의 환자들이 비타민D 결핍에 해당했음이 눈에 띄었다. 더욱이 좀 더 타이트한 기준으로 알려진 미국 내분비학회(ES)의 권고기준 30~100ng/mL에 견주었을 때는 50% 이상이 비타민D 결핍에 해당했던 것으로 분석됐다.
밀러 박사는 “이번 조사결과에 미루어 우리는 신체에 무리가 가는 활동을 즐기는 이들의 경우 피로골절을 예방하기 위해 혈중 비타민D 수치를 최소한 40ng/mL 이상으로 유지할 것을 권고하고자 한다”고 말했다.
다만 비타민D가 피로골절을 판정하는 유일한 요인이 아니므로 위험성을 낮추기 위한 다른 방안들도 강구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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