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침식사를 “밥먹듯”(habitually) 건너뛰는 젊은 여성들의 경우 2형 당뇨병과 심장병이 발생할 위험성이 증가할 수 있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나와 경각심을 불러일으키고 있다.
연령 19±1세, 체질량 지수(BMI) 28.4±0.7kg/m²의 소녀 35명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아침식사를 자주 건너뛰었던 이들에게서 고단백질 아침식사를 했을 때 혈당 반응이 아침식사를 항상 하는 이들에 비해 취약하게 나타났다는 것.
혈당 수치는 2형 당뇨병 및 심혈관계 질환의 발생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미주리대학 영양학‧운동생리학과의 헤터 J. 레이디 조교수 연구팀은 학술저널 ‘임상영양학誌’(European Journal of Clinical Nutrition) 2월호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청소년기 후기의 과다체중 및 비만 소녀들에게서 아침식사의 유형 및 섭취빈도가 혈당 반응에 미친 영향’이다.
레이디 교수는 “일찍부터 좋은 식습관을 갖는 것이 차후 당뇨병과 심장병 등을 예방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고 강조했다.
레이디 교수팀은 35명의 소녀 과다체중자들을 피험자로 충원한 뒤 아침식사의 유형과 섭취빈도가 혈당 수치에 미치는 영향을 평가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었다. 아침식사를 자주 건너뛰는 그룹과 아침식사를 항상 챙겨먹는 그룹으로 나누어 고단백질 아침식사를 하도록 했을 때 미친 영향을 비교평가했던 것.
이를 위해 레이디 교수팀은 평소 아침식사를 자주 건너뛴 그룹(20명)의 경우 3일 동안 고탄수화물 및 고단백질 아침식사를 하거나 같은 기간 동안 평소처럼 아침식사를 건너뛰도록 했다.
반면 아침식사를 챙겨먹은 그룹(15명)에 대해서는 고탄수화물 또는 고단백질 아침식사를 4일 동안 지속하도록 했다.
그리고 4일째 시점에서 연구팀은 피험자들의 혈당 수치를 하루 내내 측정했다.
그 결과 두 그룹에서 고단백질 아침식사를 마친 후 보인 대사계 반응이 확연히 다르게 나타나 주목됐다. 한 예로 아침식사를 건너뛴 그룹의 경우 고단백질 아침식사를 섭취했을 때 혈당 수치가 훨씬 높게 증가했음이 눈에 띄었다는 것.
이에 비해 평소 아침식사를 챙겨먹은 그룹은 고단백질 아침식사를 마친 후에도 혈당 수치가 오히려 감소한 것으로 분석됐다.
레이디 교수는 “아침식사를 챙겨먹으면 혈당반응에 미치는 영향이 아침식사를 건너뛰는 그룹에 비해 훨씬 미미하게 나타날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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