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도와 레드와인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레스베라트롤(resveratrol)이 흡연자들의 심혈관계 건강을 유지하는 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을 보인다.
항염증, 항산화 및 중성지방 저하효과를 나타내는 폴리페놀 성분의 일종인 레스베라트롤이 흡연자들의 심혈관계 건강을 지켜줄 수 있으리라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것.
이탈리아 토리노대학 의대 연구팀은 학술저널 ‘최신 의약화학’誌(Current Medicinal Chemistry)에 게재한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건강한 흡연자들에게서 레스베라트롤이 나타낸 항염증‧항산화 효과’.
연구팀은 50명의 흡연자들을 피험자로 충원해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토록 하는 방식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연구는 50명을 2개 그룹으로 무작위 분류한 뒤 이 중 한 그룹에 30일 동안 매일 500mg의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토록 한 후 30일간의 휴지기를 거쳐 또 다른 30일 동안은 위약(僞藥)을 섭취토록 하면서 이루어졌다.
두 번째 그룹의 경우 연구팀은 반대로 처음에는 30일 동안 위약을 섭취토록 하다가 같은 기간의 휴지기를 거쳐 나중에는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토록 했다.
피험자들은 평균연령이 20~50세 사이의 성인들로 충원됐다. 이들은 최소한 1일 5개비 이상의 담배를 피울 뿐 아니라 연간 20갑 이상을 태우는 이들이었다. 이들의 음주량은 1일 평균 30g이었다. 또한 연구에 참여할 당시 일체의 약물이나 보충제를 복용하지 않는 상태였다.
그런데 연구를 진행한 결과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토록 한 후 30일이 경과했을 때 피험자들의 혈중 C-반응성 단백질 수치가 53% 감소했음이 눈에 띄었다. 게다가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한 그룹은 흡연으로 인한 산화(酸化) 스트레스가 억제되면서 활성산소에 의한 기도세포(氣度細胞) 내 염증 발생이 감소한 것으로 관찰됐다.
이밖에도 레스베라트롤을 섭취한 그룹은 중성지방 수치가 29% 감소하면서 지구력이 향상되는 효과를 피험자들에게 가져다 준 것으로 파악됐다.
특히 혈중 총항산화도(TAS)의 경우 74.2 μmol/L 증가한 것으로 나타나 주목됐다.
이에 따라 연구팀은 “항염증, 항산화 및 중성지방 저하효과를 나타내는 레스베라트롤을 흡연자들이 섭취하면 심혈관계 위험성을 낮추는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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