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콜렛과 차(茶), 장과류(漿果類) 등에 다량 함유되어 있는 안토시아닌과 플라본 등의 플로보노이드 성분들을 다량 섭취하면 2형 당뇨병 발병을 예방하는 데 효과적일 것이다.”
영국 이스트 앵글리아대학 의대의 애딘 M. 캐시디 교수 연구팀이 런던 킹스칼리지팀과 공동으로 연구를 진행한 후 미국 영양학회(ASN)가 발간하는 ‘영양학誌’(Journal of Nutrition) 2월호에 게재를 앞둔 보고서의 요지이다.
인슐린 저항성을 낮추면서 혈당 수치의 조절은 개선시켜 줄 수 있으리라 사료되기 때문이라는 것.
이 보고서의 제목은 ‘여성들에게서 안토시아닌 및 플라본 성분들의 섭취와 인슐린 저항성 및 염증 생체지표인자들과의 상관성’이다.
연구팀은 18~76세 사이의 여성 총 1,997명을 대상으로 플라보노이드 섭취와 당뇨병, 비만, 심혈관계 질환 및 암 등의 상관관계를 관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었다.
특히 이번 연구는 파슬리, 타임(thyme), 셀러리 등 각종 허브와 채소류에 다량 함유된 플라본 성분들과 장과류, 적포도, 와인, 기타 적색 또는 푸른색 과일 및 채소류에 풍부히 들어 있는 안토시아닌 성분들에 주목한 가운데 진행됐다.
연구팀은 우선 조사대상자들에게 평소의 식품 섭취실태를 파악하기 위한 설문조사를 진행해 6가지 플라보노이 성분들의 섭취량을 추정했다. 아울러 혈액샘플을 채취해 혈당 조절 및 염증 지표인자들을 분석했다.
2형 당뇨병의 또 다른 지표인자인 인슐린 저항성의 경우 공복시 인슐린 및 혈당 수치를 측정해 평가했다.
캐시디 교수는 “조사작업을 진행한 결과 안토시아닌 및 플라본 성분들을 다량 섭취한 여성들에게서 인슐린 저항성이 감소했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며 “높은 인슐린 저항성이 2형 당뇨병과 밀접한 관련이 있음을 상기할 때 우리가 관찰한 것은 장과류, 각종 허브, 적포도, 와인 등을 다량 섭취하면 2형 당뇨병 발병률을 낮출 수 있으리라는 사실”이라고 강조했다.
게다가 이번 연구에서 안토시아닌 성분들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은 당뇨병, 비만, 심혈관계 질환 및 암 등과 밀접한 관련이 있는 만성염증 발생률이 가장 낮게 나타났다고 덧붙였다.
캐시디 교수는 “플라본 성분들을 가장 많이 섭취한 그룹의 경우 아디포넥틴 수치가 개선되면서 혈당 수치를 비롯한 대사과정들을 조절하는 데 도움을 기대할 수 있을 것”이라고 언급했다.
다만 안토시아닌 및 플라본 성분들이 구체적으로 어떤 작용기전을 통해 2형 당뇨병 위험성을 감소시키는지는 아직까지 규명되지 못한 상태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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