혈중 비타민E 수치가 높게 나타난 고령자들의 경우 이 수치가 낮게 나타난 같은 연령대의 동료들에 비해 기억력 장애가 눈에 띄는 비율이 적었다는 요지의 연구결과가 나와 주목되고 있다.
다양한 유령의 비타민E가 기억력 처리과정에서 중요한 역할을 하기 때문이라 사료된다는 것이다.
스웨덴 스톡홀름대학 노화연구소의 프란세스카 망기알라셰 박사 연구팀(신경생물학)은 학술저널 ‘실험 노인병학’誌(Experimental Gerontology) 12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핀란드 고령자들을 대상으로 조사한 혈중 비타민E의 수치와 인지장애 위험성의 상관관계’.
망기알라셰 박사팀은 스웨덴 카롤린스카 연구소, 이탈리아 페루지아대학 의대, 핀란드 이스턴 핀란드대학 의대 및 핀란드 국립건강복지연구소 등의 연구팀과 공동으로 이번 연구를 진행했었다.
비타민E는 크게 토코페롤과 토코트리에놀로 양분되는데, 이들은 다시 알파, 베타, 감마, 델타 등으로 구분되고 있다. 따라서 비타민E에는 총 8가지 유형이 존재한다.
연구팀은 비타민E 보충제에 쓰이는 알파-토코페롤에 초점을 맞춘 가운데 비타민E와 기억력 장애의 상관관계를 관찰하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었다.
이를 위해 연구팀은 총 140명의 65세 이상 핀란드 고령자들을 표본집단으로 충원했다. 피험자들은 연구 착수시점 당시 기억력 장애를 보이는 이들이 없었다.
그런데 8년에 걸친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혈중 비타민E 수치가 가장 높게 나타났던 이들의 경우 기억력 장애 증상을 나타낸 이들의 비율이 가장 낮게 나타났음이 눈에 띄었다.
여기서 언급된 “기억력 장애”란 경도(輕度) 인지장애와 알쯔하이머성 치매를 통칭해 사용된 것이다.
특히 이 같은 상관관계는 감마-토코페롤과 베타-토코트리에놀, 총 토코트리에놀 등의 수치가 높게 나타났던 그룹에서 가장 확연하게 관찰됐다.
이에 따라 모든 유형의 비타민E가 기억력 처리절차에 긍정적인 역할을 수행하는 것으로 보인다고 연구팀은 강조했다.
망기알라셰 박사는 “모든 유형의 토코페롤 및 토코트리에놀 수치가 고령자들의 인지장애 감소와 밀접한 상관관계를 나타냈다”고 결론지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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