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정한 식품들의 섭취를 제한하는 식이요법이 호산구성 식도염 환자들에게서 증상 개선에 큰 도움을 줄 수 있을 것이라는 지적이 나왔다.
즉, 식품 알레르기 유발항원이 성인들에게서 호산구성 식도염을 유발하는 원인으로 작용한다는 사실이 입증되었다는 것.
호산구성 식도염은 음식물을 삼키는 데 곤란함을 느끼게 하는 연하장애(嚥下)와 속쓰림, 음식물이 식도 안에 갇힌 듯한 느낌 등을 유발하는 원인질환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 노스웨스턴대학 의대의 니르말라 곤살베스 교수 연구팀(위장병학‧혈액학)은 미국 위장병전문의협회(AGA)가 발간하는 학술저널 ‘위장병학’誌(Gastroenterology) 5월호에 게재한 보고서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보고서의 제목은 ‘제한 식이요법이 호산구성 식도염을 효과적으로 치료하는 데 미친 영향; 식품 재공급이 원인요인임을 확인한 연구사례’.
곤살베스 교수는 “제한 식이요법이 성인 호산구성 식도염 환자들에게서 코르티코스테로이드제를 대체하는 효과적인 요법으로 사용될 수 있을 것”이라고 피력했다. 아울러 특정한 식품의 섭취를 제한한 후 호산구성 식도염 환자들에게 공급을 재개하는 방식의 시험을 통해 어떤 식품이 속쓰림과 흉통, 연하장애 등을 유발하는 것인지를 확인할 수 있었다고 덧붙였다.
실제로 제한 식이요법을 진행했을 때 78%의 환자들에게서 식도 내 최대 호산구 수가 50% 이상 감소했을 뿐 아니라 연하장애 증상 점수 또한 크게 개선되었음이 눈에 띄었다고 곤살베스 교수는 강조했다.
하지만 섭취를 제한했던 식품의 공급을 재개한 결과 5일 이내에 증상이 다시 나타났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지금까지 알려진 바에 따르면 우유, 콩, 달걀, 밀가루, 땅콩 및 견과류, 조개류 및 생선 등의 알레르기 유발항원 식품들의 섭취를 제한할 경우 성인 호산구성 식도염 환자들에게서 식도조직 손상을 눈에 띄게 개선하는 데 효과적인 것으로 알려져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