레귤러 커피와 카페인을 제거한 디카페인 커피, 그리고 녹차를 자주 마시는 이들의 경우 2형 당뇨병 발생률을 낮추는 데 큰 효과를 기대할 수 있을 것임을 재입증한 조사결과가 발표됐다.
호주 시드니대학 부속 조지 국제보건연구소의 레이첼 헉슬리 박사 연구팀은 ‘내과의학 회보’(Archives of Internal Medicine) 14일자 최신호에 게재한 ‘커피, 디카페인 커피 및 녹차 음용과 2형 당뇨병 발생률 감소의 상관성’ 보고서를 통해 이 같이 밝혔다.
헉슬리 박사팀은 지난 1966년 1월부터 2009년 7월에 이르는 기간 동안 진행되었던 관련 연구사례들을 심층분석하는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여기에는 커피(이른바 ‘자판기 스타일 커피’는 제외) 음용과 당뇨병의 상관성을 평가하기 위해 총 45만7,922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진행된 18건의 연구사례들과 디카페인 커피 관련정보를 파악하기 위해 총 22만5,516명의 피험자들을 충원한 가운데 진행되었던 6건의 연구사례들이 포함됐다.
이와 함께 총 28만6,701명의 피험자들을 대상으로 이루어졌던 7건의 녹차 관련 연구사례들도 조사대상에 속했다.
면밀한 조사작업을 진행한 결과 연구팀은 매일 마시는 커피 한잔마다 당뇨병 발생률이 7% 감소하는 비례관계를 도출해 낼 수 있었다. 아울러 매일 3~4잔의 커피를 마실 경우 0~2잔 이하로 음용한 그룹에 비해 당뇨병 발생률이 25% 정도 낮게 나타났음을 관찰할 수 있었다.
디카페인 커피의 경우에도 매일 3~4잔 마신 그룹은 커피 음용을 멀리한 그룹에 비해 당뇨병 발생률이 3분의 1 가량 낮게 나타났다. 또 매일 3~4잔의 녹차를 마신 그룹은 녹차를 전혀 마시지 않은 그룹과 비교할 때 당뇨병 발생률이 20% 낮은 수치를 보였다.
헉슬리 박사는 “이번 조사작업에서 눈에 띈 효과가 단지 카페인의 작용에 따른 결과일 개연성은 높지 않아 보인다”고 피력했다. 커피와 녹차에 함유되어 있는 마그네슘과 리그난 성분, 클로로겐산 등 다양한 항산화 물질들의 작용이 관여해 힘을 실어주었기 때문으로 사료된다는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