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방암 환자들을 대상으로 연구를 진행한 결과 와인을 음용했던 그룹의 경우 방사선 요법으로 인한 피부독성을 한결 줄이는 데 도움을 받을 수 있었던 것으로 나타났기 때문.
와인에 함유되어 있는 각종 폴리페놀 성분들과 탄닌 등의 작용 덕분에 방사선 요법으로 인해 피부에 나타날 수 있는 유해한 영향이 억제된 결과로 사료된다는 것이 연구팀의 설명이다.
그렇다면 방사선 요법이 피부에 건조함이나 가려움, 홍조(紅潮), 벗겨짐 등 경증의 화상(火傷)을 입은 것과 비견할만한 영향을 미치기 십상인 것으로 알려져 있음을 상기할 때 주목되는 것이다. 방사선 요법은 또 ‘만성 방사선 피부염’ 등의 부작용도 수반할 수 있다는 것이 전문가들의 설명이다.
게다가 방사선 요법의 결과로 나타난 피부독성을 치료하는데 사용되는 아미포스틴(amifostine) 등의 약물들은 약가가 상당한 수준이어서 환자들에게 부담요인으로 손꼽혀 왔던 형편이다.
이탈리아 남부 캄포바쏘에 소재한 카톨릭대학 생물의학부의 가브리엘라 마치아 박사팀은 미국 방사선종양학회(ASRO)가 공식저널로 발행하고 있는 ‘국제 방사선종양학, 생물학 및 물리학誌’(International Journal of Radiation Oncology, Biology and Physics) 8월호에 발표한 논문에서 이 같이 밝혔다.
이 논문의 제목은 ‘유방암종 환자들에게서 적당한 와인 음용이 방사선 요법에 미친 영향’.
마치아 박사팀은 유방암 절개수술을 받은 후 방사선 요법을 진행 중인 348명의 여성환자들을 대상으로 다양한 수준의 와인을 음용토록 한 뒤 그 영향을 평가하는 방식의 조사작업을 진행했었다.
그 결과 와인을 섭취하지 않았던 그룹의 경우 전체의 38.4%에서 방사선 요법에 따른 피부독성이 나타나 가장 높은 수치를 보였다.
반면 매일 반잔의 와인을 마신 그룹에서는 이 수치가 31.8%로 한결 낮게 나타났으며, 1일 한잔 및 2잔의 와인을 음용한 그룹의 경우 이 수치가 각각 13.6%와 35.0%로 파악됐다. 따라서 하루에 한잔 정도의 와인을 마신 환자들에게서 가장 괄목할만한 수준의 성과가 눈에 띄었던 셈.
게다가 하루 한잔의 와인을 마신 그룹은 중증의 피부독성이 수반된 비율도 와인을 멀리했던 그룹과 비교할 때 75%나 낮게 나타나 주목됐다.
마치아 박사는 “이번 연구에서 눈에 띈 와인의 피부독성 억제효과가 유방암 환자들에게서 관찰된 것이었지만, 다른 형태의 암을 앓고 있어 방사선 요법을 받고 있는 남‧녀 환자들을 대상으로도 그 성과를 평가할만해 보인다”고 결론지었다. 아울러 구체적으로 와인에 함유되어 있는 어떤 성분의 작용으로 인해 피부독성을 저해하는 효과가 나타날 수 있었는지를 규명하기 위한 후속연구도 뒤따라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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