녹차를 매일 음용한 이들의 경우 혈액암이나 림프암 발생률을 크게 낮출 수 있을 것임을 시사한 조사결과가 일본의 한 연구팀에 의해 공개됐다.
즉, 녹차를 매일 5잔 이상 마신 그룹의 경우 암 발생률이 최대 50% 가까운 수준까지 낮은 수치를 보였다는 것.
일본 도호쿠(東北)대학 의대의 토루 나가누마 박사팀(역학)은 ‘미국 역학誌’(American Journal of Epidemiology) 7월호에 발표한 ‘일본에서 녹차 음용과 혈액종양 발생’ 논문을 통해 이 같이 밝혔다.
나가누마 박사팀은 한 대규모 의료보험 자료에 등록된 4만1,761명의 성인들을 대상으로 추적조사를 진행했었다. 피험자들은 40~79세 사이의 성인들이었으며, 지난 1994년 당시까지 암 발생전력이 없는 이들이었다.
연구팀은 조사가 착수되던 당시 설문조사를 통해 평소의 식품 섭취실태를 면밀히 파악했다.
그 후 1995년부터 9년여에 걸친 추적조사 기간 동안 추적조사를 진행한 결과 림프종양 119건과 골수종양 36건 등 총 157건의 혈액암이 발생한 것으로 집계됐다.
그런데 녹차를 1일 5잔 이상 마신 그룹의 경우 혈액종양 발생률은 하루 한잔 이하의 녹차를 섭취한 그룹과 비교할 때 34% 낮게 나타났을 뿐 아니라 림프종양 발생률 또한 48% 감소한 것으로 파악됐다.
반면 암 발생률은 성별이나 체질량 지수(BMI)와는 별다른 상관성이 관찰되지 않았다.